이유진의 '공감'(28)-<수험생들의 고민1에 대한 나래국어 이유진의 피드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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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의 '공감'(28)-<수험생들의 고민1에 대한 나래국어 이유진의 피드백 >
  • 이유진
  • 승인 2015.01.14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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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KG패스원 국어 강사

시간 관리 - 수험생이라면 최소한!

 24화 칼럼(12월 4일)에서 시작하는 수험생을 위해 ‘수험생이라면 최소한’이라는 제목의 기준 계획표를 제시했었습니다. 그 계획표는 단기 합격한 수험생들의 시간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었죠. 하루 평균 12시간 이상의 학습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기 생활에 대한 기록과 관리가 필수라는 이야기도 전해드렸었습니다.

12월 한 달 동안, 수험생들이 제 칼럼을 읽고 카페나 메일로 보낸 학습 계획 및 기록을 훑어 보았습니다. 진짜 고개를 절레절레 젓게 만드는 경우가 많았어요. 당장 앞에 불러다 놓고 상담하고 싶은 학생들이 수두룩했죠. 

이유진 강사와 공무원국어에 대해서 더 깊이 공감하고 싶다면 이유진강사 카페:http://cafe.daum.net/naraeyoujin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세요^^

* 수험생들이 하루를 망치는 대표적인 방식들 *

1. 특정 과목에 치우친 학습량

: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영어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었습니다. 전체 학습량의 50%가 넘어가는 경우도 많았어요.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과목이지만, 무조건 시간만 많이 들인다고 되는 과목도 아니고 본래 취약하다면 고득점이 나오기는 더욱 어려운 과목이죠. 불안한 과목에 매진하는 것이 지나치면, 전체적으로 다른 과목들의 점수를 정체시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을 가장 불안하게 하는 과목에 무조건 시간만 들이면서 매달리기보다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대응해야 합니다.

2. 하루 한 과목에 집중

: ‘완전 학습(수업 전 예습 → 수업 → 복습)’이라는 굴레에 갇히면 어쩔 수 없이 하루에 한 과목밖에 못하는 결과가 생깁니다. 이것이 해당 부분의 학습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겠으나, 전체적으로 하루의 효율은 떨어지게 되죠. 2시간 간격으로 과목을 바꿔 주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차라리 반복의 주기를 짧게 잡아주는 것이 하루하루 한 과목씩 다루는 것보다 효과적이에요.

3. 수업이나 자습에 ‘몰빵’하는 날을 만듦

: 학원에 나오는 날을 최소한으로 만들기 위해서 수업을 몰아서 시간표를 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전 수업, 오후 수업, 야간 수업을 최대한 몰아서 듣고 수업이 없는 ‘자습 데이’를 만드는 거죠. 집이 아주 먼 경우에는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되도록 하루에 수업이나 인강, 자습이 몰리지 않도록 골고루 배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업도 연이어 들으면 지루하고, 자습 시간이 너무 길면 엿가락처럼 늘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4. 랜덤으로 돌아가는 토요일과 일요일

: 얼마 전, 교무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 학생이 다른 과목 교수님과 상담을 하더라고요.

“교수님, 저는 하루 정도는 푹 쉬어야 일주일을 또 달릴 수 있는 것 같아요. 일요일은 쉬어도 되겠죠?”

“응, 너가 그래야 나머지 날들을 열심히 할 수 있다면 당연히 그래야지. 그런데 누군가는 주 7일을 달리고 있을 거야. 이건 경쟁 시험이고.”

더 이상 이야기는 필요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정말 미칠 것 같을 때 쉴 수 있지만, 자기 합리화를 거쳐 쉬는 날을 만들어 놓지는 마세요. 이건 나름의 최선을 다하면 되는 시험이 아니라 남들보다 열심히 해야 하는 시험이니까요.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 다들 본인 얘기 같아서 깜짝 놀라고 있죠?

메일로 받은 학생들의 주간 계획표 중에서 ‘푸키아노 님’의 기록에 대한 피드백입니다.

- 푸키아노 님의 주간 계획표

 
 
- 나래의 피드백 :

→ 과목별 목표와 실제 학습 내용에 정확한 분량이 없네요. 이렇게 되면 늘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만큼’만 하게 됩니다.

→ 한 과목을 많이 하게 되는 날에는 되도록 연달아 하지 마세요. 오전에 국어 수업을 들었으면 오후에 영어를 하고 밤에 국어 복습을 하는 것이 좋았을 거예요. 전체적으로 한 과목을 붙여서 쭉 공부하는 날이 많네요. 지루할 거예요.

→ 가장 큰 문제! 일단 절대적으로 학습량이 너무 적어요. ㅜ.ㅜ 혹시 아르바이트 하시나요. 계획표에 배분해 놓은 거 보면 그건 아닌 것 같은데 8시간, 6시간, 심지어 5시간 30분 공부하신 날도 있네요. 이렇게 공부하면 당해에 못 붙습니다. 저번 칼럼에서 말씀드렸지만 12시간을 만드세요. 10시간 공부한 날도 반성하셔야 합니다.

- 주간 계획표는 나래국어 카페(daum) - ‘공감 칼럼’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어요.

★ 기록 요령 :

① 먼저 수강 중인 현장 강의는 고정된 시간이니 색연필로 박스!

② 과목별 목표는 수업 진도가 아닌 자습 목표를 되도록 구체적으로(분량을 제시)!

③ 기상 시간과 취침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 매일 체크!

④ 귀찮더라도 과목별로 학습시간 나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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