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한 눈에 보는 2014년도 공인노무사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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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한 눈에 보는 2014년도 공인노무사시험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5.01.14 15:24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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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시험 난이도 상승에도 합격률 54.9% ‘껑충’
면접서 4명 고배…2009년부터 매년 탈락자 나와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각종 전문자격시험의 2015년 일정이 일제히 공고되며 수험생들은 합격을 향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공인노무사시험은 2010년 급감한 지원자 수가 사법시험 수험생 유입 증가로 2011년 이후 회복세를 보이다 지난해 다시 줄어들었다. 하지만 전업수험생 증가 등으로 수험생들의 실력이 상향되면서 최종 합격에 이르는 길은 날로 험난해지고 있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을 뚫기 위해서는 정보 수집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는 바. 이에 본지에서는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 노무사시험과 관련된 이슈를 총정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지원자 수 회복세 한 풀 꺾여…2,890명 원서접수

제23회 공인노무사시험은 2011년부터 이어져 온 지원자 수 회복세가 주춤하면서 3,000명 선마저 무너졌다. 지난해 1차시험에 원서를 접수한 인원은 총 2,890명이다.

공인노무사시험은 지난 2000년 1,018명이 지원한 이래 꾸준히 지원자가 증가하면서 2009년에는 6,346명의 지원자가 몰리는 인기 시험으로 거듭났다. 9년 사이에 무려 6배 이상 지원자 수가 늘어난 것.

하지만 로스쿨 제도 도입 이후 법조 직역간 경쟁 심화 등 요인이 합격 이후의 전망에 그늘을 드리우며 2010년 지원자 수는 전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902명으로 급감했다.

▲ 총 2,890명이 출원한 지난해 공인노무사 1차시험은 난이도 상승에도 불구하고 59.8%에 이르는 높은 합격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7일 공인노무사 1차시험이 치러진 서울공업고등학교 시험장.
2011년부터는 기존 사법시험 수험생들의 유입이 늘면서 지원자 수도 다시 조금씩 지원자 수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2011년에는 3,275명, 2012년에는 3,265명, 2013년에는 3,341명이 공인노무사시험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번 제24회 공인노무사시험에서 지난해 무너진 3,000명 선을 회복하고 다시 반등에 성공해 안정적인 지원자 수를 확보할 수 있을지 수험가의 관심이 높다.

■ 1차시험 높아진 난이도에도 합격률 높아져

수험가는 지난해 공인노무사 1차시험은 전년도에 비해 난이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년도 1차시험이 무난한 출제로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하면서 2차시험 대상인원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난이도 조정이 있을 것으로 분석한 것.

실제로 지난해 1차시험을 치른 다수의 응시생들은 전년에 비해 까다로운 출제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사회보장법에서 기출의 범위를 벗어나 수험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부분에서 문제가 많이 출제돼 체감난이도를 높였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전언이다.

노동법Ⅰ의 경우 특별법과 부속법령이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이 나왔다. 선택과목에서는 경제학원론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이한 출제를 보여 왔던 경영학개론의 난이도 상승이 특징으로 꼽혔다. 이는 2차시험 과목인 인사노무관리와도 연계될 수 있어 수험생들의 접근성이 높은 인사노무와 관련된 부분에서 거의 출제가 이워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결과는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 반응과 상이했다. 1차시험 응시자 2,452명 중 1,468명이 합격하면서 59.8%에 달하는 높은 합격률을 기록한 것. 이는 지난해 합격률 54.9%에 비해서도 4.9%p나 높아진 수치다.

난이도 상승에도 불구하고 합격률이 높아진 원인에 대해 과거 직장이나 학교에 다니면서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많았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수험에 전념하는 전업 수험생의 비중이 늘었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다소간의 난이도 상승에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로 수험생들의 실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앞으로 1차시험 합격자의 증가로 인한 2차시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면접시험서 4명 탈락…면접시험 보는 유일한 자격시험 되나

올해 공인노무사 3차 면접시험에서는 총 4명이 탈락했다. 지난 2009년 이후 매년 탈락자를 내고 있으며 2011년에는 무려 7명이 면접시험에서 고배를 마셨다.

면접시험 탈락자는 다음해 필기시험을 유예 받아 면접시험을 치를 수 있고 재차 면접에서 탈락한 사례는 아직 없다. 다시 면접에 응시해 최종 합격할 수 있다고 해도 1년이라는 시간을 낭비해야 하는 응시생의 입장에서는 가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필기시험을 통해 실력을 충분히 검증받은 상황이고 공인노무사로서 부적격한 이를 걸러내는 의미로서의 면접시험이라면 다음해에 다시 탈락한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에 일각에서는 공인노무사시험에서 면접시험을 치르는 것을 과거 노동운동을 탄압하려는 목에서 마련된 제도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시대변화에 따라 폐지되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공인노무사시험과 함께 면접시험을 시행하고 있는 법무사시험에서 면접시험을 폐지하는 내용의 법무사법 개정안이 나오면서 이 같은 주장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한편 제24회 공인노무사시험은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1차시험 원서접수를 받고 6월 6일 시험을 실시한다. 결과는 7월 1일 발표된다. 이어 7월 6일부터 15일까지 2차시험 원서접수를 거쳐 8월 8일부터 9일까지 2차시험을 진행하고 10월 7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은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며 최종합격자 발표일은 11월 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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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담 2015-02-04 23:34:26
필드가면,노무가 할 게 없다는......ㅠㅠ

코코 2015-01-24 17:41:51
로스쿨도 있네.. 참ᆢ

인공위성 2015-01-24 17:40:30
경영지도사한테 발리고 세무사한테 발리고
뭐하는 자격증이냐? 아무런 쓸모도 없다

별그대 2015-01-18 11:10:55
노무사는 공인중개사보다 못한 자격증 같애ㅠ

참담 2015-02-04 23:34:26
필드가면,노무가 할 게 없다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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