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차 응시생 사상최고...관리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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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차 응시생 사상최고...관리비상
  • 법률저널
  • 승인 2001.10.0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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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차 응시자 5천여명 고시 2차시험 최대인원
올 사시 1차 합격선 87.96- 2406명, 군법무관은 73.79- 97명 합격
고득점 탈락자 '허탈'...벌써부터 답안지 열람 봇물

 
  행자부가 주관하는 마지막 시험이 될 사시가 올해 최종선발인원의 증가에 따라 1차합격자 역대 최대인 2천4백6명을 선발, 6월말에 있을 2차 시험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올 1차합격자 2406명, 1차 유예자 2,153명, 추가합격자 191명 등 올 2차 응시예상자는 5천여명에 달해 고시 수험 사상 최대인원이 2차 시험에 응시하게 되어 답안지확보, 채점, 장소문제 등 주무부서인 행자부는 벌써부터 올 시험관리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행자부는 올 2차 시험 장소로 예년과 달리 냉방시설이 타 대학보다 나은 고려대와 한양대로 선정 수험생들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고 시험 후에도 채점인원을 최대한 가동하여 2차 시험에 완벽한 대비를 할 계획이나 예상보다 많은 응시인원 관리에 벌써부터 긴장하고 있다. 올 2차 시험은 6월26부터 29일까지 실시되며 2차 합격자발표는 12월5일이다.

 한편 지난 27일 발표된 올 사시 1차 합격합격선은 수험가의 예상보다 높은 역대 최고치인 87.96점으로 예비사정안 중 3안이 최종 결정됐다. 이 같은 합격선은 지난해 84.44보다 무려 3.52점이 상승한 것으로 어느 정도 예상은 되었지만 설마 커트라인이 이 정도까지 올라가겠냐는 심정으로 기대하고 있었던 수험생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합격인원은 지난해 선발인원 1,897명 보다 509명이나 늘어난 것은 최종선발인원증가와 제40회 사법시험과 관련 올해 추가합격된 인원을 합격자 결정에 고려하지 않겠다는 행자부의 방침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군법무관임용시험 1차 합격선은 97명 선발에 73.79점으로 사법시험 합격선과 14점 이상 차이가 있어 내년부터 분리 시행에 맞추어 우수인력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차 합격잡 발표 후 올 1차 응시자중 87점대를 받고 불합격한 수험생들은 벌써부터 행자부를 방문, 답안지열람을 요구하는 등 합격자 발표에 대한 불복의사를 밝히고 있다.

 높은 점수를 받고도 합격하지 못한 수험생들은 불합격조치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며 시험의 변별력, 관리문제 등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반응이다.

 수험생 김모씨(31세)는 "주위에서 소송을 만류하고 있지만 분한 생각에 잠을 못 이루고 있다. 고득점을 받고도 탈락이라니 이해할 수가 없다"며 "자신과 같은 처지의 수험생들과 이해를 모아 소송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행자부 관계자는 "탈락한 수험생의 입장은 이해한다. 하지만 성적열람요구는 정식절차에 따라야 한다. 막무가내로 청사를 방문한다 하더라도 아직은 열람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올 사시 1차 성적열람기간은 5월4일부터 10일까지로 이 기간 중 본인의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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