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7급 730명, 9급 3,700명 발표
9급 세무직 1,595명, 검찰 195명 대거 선발
내년 국가직 7·9급 시험 선발규모는 총 4,43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30일 2015년도 국가공무원 시험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처에 따르면 내년 7급 시험 선발규모는 730명, 9급 시험 선발규모는 3,700명이다. 7급은 올해와 같은 규모이나 9급의 경우 올해 대비 700명을 더 선발(23.3% 증가)하는 모습이다.
주요 직렬별 일반모집 선발규모(전년규모)를 보면 7급은 행정 230명(232명), 우본 9명(26명), 교육행정 13명(6명), 회계 10명(7명), 세무 160명(135명), 관세 12명(14명), 통계 6명(8명), 감사 11명(16명), 교정 35명(31명), 출입국관리 5명(5명), 방재안전 10명(미실시), 외무영사 20명(20명) 등이다.
내년 시험에 방재안전직 선발이 진행, 7급에서는 10명을 선발하게 됐다. 9급의 주요직렬 일반모집 선발규모(전년규모)를 살펴보면 일행 전국 140명(83명), 지역구분 188명(204명), 우본 지역 100명(422명), 고용노동부 전국 77명(79명), 고용노동부 지역 143명(146명), 교육행정 10명(16명), 회계 3명(미실시), 세무 1,470명(778명), 관세 190명(199명), 통계 48명(53명), 교정 남 350명(250명), 보호 남 60명(79명), 검찰 190명(69명), 출입국관리 55명(80명), 방재안전 7명(미실시) 등이다.
9급에서도 내년 방재안전직을 선발한다는 것이 눈에 띈다. 일행직은 올해 전년대비 다소 늘어난 규모지만 우정사업본부 선발은 최근 선발을 줄인다는 기관 방침에 따라 전년대비 대폭 축소된 100명을 뽑는다.특히 세무직의 경우 올해 778명(일반)을 선발했지만 내년에는 1.8배가량 늘어난 1,470명을 뽑는다는 게 특징이다. 검찰직도 올해 69명(일반)을 뽑았으나 내년에는 2.7배가량 늘어난 190명을 선발하게 되는 것도 눈여겨 볼 만 한다.
내년에는 7급에 한해 지방인재채용목표제가 도입(10명 이상 모집단위에서 실시)된다. 서울시를 제외한 지역에 소재한 대학의 졸업(예정)자, 서울시를 제외한 지역에 소재한 학교를 최종적으로 졸업(예정)·중퇴하거나 재학·휴학 중인 자에 한한다.(서울 소재 대학 중퇴 후 지방대 편입 해당 안 됨)
시험실시단계 지방인재 채용목표인원은 합격예정인원의 30%고, 채용목표인원에 미달되더라도 지방인재의 추가합격은 합격예정인원의 5% 이내로 제한된다.
9급에서는 지역구분모집 선발에서 면접을 내년부터는 지역이 아닌 서울·경기권에서 진행된다는 점이 올해와 달라진 점 중 하나다. 이와 함께 접수취소기간 단축, 체력시험 금지약물 복용여부 확인 등 안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가직 9급 원서접수는 2월 2일~6일, 7급은 6월 1일~5일 진행되며 9급 필기시험은 4월 18일에, 7급 필기시험은 8월 29일에 각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