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의 '공감'(27)-<수험생들의 고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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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의 '공감'(27)-<수험생들의 고민4>
  • 이유진
  • 승인 2014.12.24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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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KG패스원 국어 강사

‘미련 곰탱이’와 ‘똑똑한 여우’가 암기하는 법의 차이는?

지난주 26화에서는 이해와 암기를 반복 교차하는 학습법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영역의 학습 요소가 그렇게 이해와 암기를 병행할 수 있게 생긴 것은 아닙니다.

국어에서 어문규정만 보더라도, 표준발음법, 한글 맞춤법, 로마자 표기법은 원리가 바탕인 반면, 표준어규정과 외래어 표기법은 ‘이렇게 하기로 해요~’의 입장이기 때문에 이해를 기반으로 암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이런 부분은 유사한 양상의 어휘별로 모은 다음, 반복해서 테스트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대응이죠.(나래 카페>무료특강 자료>어문규정 마스터 테스트지)

이유진 강사와 공무원국어에 대해서 더 깊이 공감하고 싶다면 이유진강사 카페:http://cafe.daum.net/naraeyoujin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세요^^
정말 ‘암기의 왕도’는 없는 것일까요? 치가 떨리는 어휘, 성어, 속담, 한자... 이런 것들은 정말 무작정 외울 수밖에 없는 걸까요? 국어 기본서들을 보면, 이런 영역들은 주로 죽~ 나열되어 있기 마련입니다.

학생들은 눈을 비벼가면서 그걸 읽고 또 읽고 쓰고 테스트하고 그러는 거죠. 오늘 제가 여러분들의 짐을 완전히 덜어드릴 수는 없지만, 그 짐의 무게가 한결 가볍게 느껴지게, 나름 재미있게 지고 갈 수 있도록 해드릴게요.

저는 아무리 바빠도 한 달에 한 번은 꼭 대형 서점에 갑니다. 가서 제가 뭘 볼 것 같으세요? 경쟁 강사들이 어떤 교재를 어떻게 내는지 보러 가는 걸까요? 아닙니다. 저는 아동 학습 코너로 가요. 가보면 얼마나 깜찍하고 재미있는 책들이 많은지 몰라요. 한글을, 영어를, 한자를, 수학을... 정말 공부를 하지 않을 수 없게 흥미롭게 만들어 놓았죠.

거기에 있는 아동 학습 서적들을 보면 학습자료 생산자로서 반성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수험생들에게 그저 낯선 지식들을 꾸역꾸역 처넣지 말고 고민해서 하나라도 더 기억하기 쉽게 만들어 주자는 생각이 들죠. 그래서 KBS ‘우리말 겨루기’의 게임 형식, 아동 학습서의 퍼즐들을 활용해서 ‘어/속/성/한’ 테스트북을 만들었어요.

수업에도 활용하고 과제로도 내주고 스터디도 짜서 돌리고 있습니다.(나래 카페 > 어/속/성/한 자료) 여러분도 아래의 예를 보시고 암기해야 할 다른 과목들의 정보들도 맥락을 짜서 연상 기억할 수 있도록 하세요. 처음에 기억할 때 애쓴 만큼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1. 낯선 어휘를 외울 때, 비슷한 의미의 단어들을 묶어서 외우세요.
당장은 외울 것의 분량이 늘어나는 것 같지만 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2. 한자어는 의미를 이해하며 한 주제의 어휘를 한꺼번에 외우세요.

 
3. 성어를 외울 때에도 같은 한자를 가진 것을 묶어 연결해서 외우면 효과적입니다. 성어도 잘 외워지고 각 한자가 맡고 있는 의미도 이해가 되면서 한자 공부도 동시에! 하지만 헷갈릴 만한 성어는 벤다이어그램을 통해 의미를 확실히 변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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