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법조봉사대상에 김용직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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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법조봉사대상에 김용직 변호사
  • 이성진 기자/강지원 인턴기자
  • 승인 2014.12.1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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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아 권익보호에 힘쓴 공로 인정받아
대법원장 “법조인의 사회적 책임” 강조

제13회 법조봉사대상은 자폐아 권리보호에 헌신한 김용직 변호사에게 돌아갔다.

법조협회가 주관하는 제13회 법조봉사대상 시상식이 지난 16일 오전 대법원에서 개최된 가운데 대상은 김용직 서울지방변호사회 변호사에게, 봉사상은 엄덕수 법무사, 이호근 대전보호관찰심사위원회 상임위원, 감수상 부산고등법원 사무관에게 돌아갔다.

법조봉사대상은 사회의 화두인 ‘기부와 나눔’을 법조계에서 활성화하고자 취지로 2002년부터 매해 개최되는 행사다. 상은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법조협회 회원과 법조직역 종사자에게 수여된다.

올해의 대상은 김용직 변호사였다. 그는 자폐아를 비롯한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힘썼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설립 주도하여 10년간 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5월 제정된 발달장애인법에 기여했다.

또한 무료법률상담, 국선변호인, 법원 조정위원으로 활동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법률지원도 잊지 않았다. 대법원에서 작년 무죄 선고된 아들을 데리고 남편 몰래 고국으로 돌아간 베트남 여성의 국선변호를 맡은 것도 그였다. 그는 국선대리인으로 봉사하고 수당은 전액 기부하기도 했다.

▲ ▲법조협회(회장 대법원장)는 지난 16일 오전 대법원 중회의실에서 제13회 법조봉사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김용직 서울지방변호사회 변호사(좌 두번째)가 법조봉사대상 대상, 엄덕수 법무사(좌 첫 번째), 이호근 대전보호관찰심사위원회 상임위원(좌 세 번째), 감수상 부산고등법원 사무관(우 첫 번째)이 봉사상을 수상했다. / 사진: 법무부
봉사상은 농아인, 지적장애인 등을 위한 봉사활동과 1인 1후견, 무보수 프로보노 캠페인을 전개한 ‘엄덕수 법무사’, 비행청소년 교육과 효율적인 보호관찰에 기여한 ‘이호근 상임위원’, 부산법원 내 봉사활동을 주도 한 ‘감수상 사무관’에게 돌아갔다.

법조협회 회장인 양승태 대법원장 기념사를 통해 “오늘 수상자 분들은 우리 사회에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주신 분들이다”라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최근 사회 지도층에 대한 국민의 도덕적 요구 수준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체감하고 있다”며 “사회적 지위나 기득권에 기대지 않는 자기희생, 약자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봉사정신 등은 법률지식보다 소중한 법조인의 덕목”이라고 법조인이 갖춰야할 태도를 강조했다.

이날 시상은 대법원장을 대신해 박병대 법원행정처장이 했고 임종헌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정인창 법무부 법무실장, 김진모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임재현 대한법무사협회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고로 법조협회는 판사, 검사, 변호사, 법무사, 사법연수생, 법원․법무부․검찰청 및 그 소속 공무원 등 총 2만 4천명 정도의 회원으로 구성된 협회다. 법조봉사대상 외에도 법학관련 학술지 발행, 법조계 사회단체 지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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