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대로 22일 오후 6시 발표 예정
20일 첫 PSAT 전국모의고사 실시

[법률저널= 이상연 기자] 인사혁신처(처장 이근면)가 기존의 관례를 깨고 올해 행정고시(5급 공채-행정) 최종합격자 발표를 앞당겨 주위를 놀라게 했다. 올해 행정고시 최종합격자 발표일을 당초 12월 9일에서 2일로 1주일 앞당겨 전격 발표한 것.

사법시험의 경우 발표 공고일 보다 앞당겨 발표하는 전례들이 많았지만 행정고시에서 이처럼 발표를 앞당기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간 안전행정부 시절 합격자 발표는 공고일 전날 오후 6시 발표가 하나의 관례로 거의 굳어져 왔다.

하지만 올해 이같은 관례를 깨고 행정고시에서도 합격자 조기 발표는 인사혁신처 출범에 따른 변화의 조치로 해석됐다. 특히 이번 면접에서 탈락할 경우 내년 1차시험 시행일이 올해보다 한달이나 당겨짐에 따라 1차시험 준비기간이 더욱 짧아진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로 읽혔다.

인사혁신처가 응시자들에게 문자로 발표를 당긴다는 소식을 알렸지만 당사자 이외의 수험생들이나 관계자들은 당겨진 사실을 까마득하게 모른 채 당초 발표 예정일인 9일이 돼서야 법률저널에 발표 관련 문의 전화를 하는 등 한차례 해프닝이 일기도 했다.

행정고시 행정직 발표가 당겨짐에 따라 기술직도 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6일 면접시험이 끝난 행정고시 기술직 수험생들은 행정직과 마찬가지로 1주일 가량 당겨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번 발표를 기다리는 한 수험생은 “행정직은 일주일 당겨 발표했는데 기술직도 그 정도 당겨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면서 “내년 시험이 당겨진 데다 기술직 발표가 너무 늦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루라도 더 빨리 발표가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수험생들의 기대와는 달리 기술직 발표는 관례대로 당초 예정일(23일) 전날 22일 오후 6시 발표할 예정이다. 인사혁신처의 한 관계자는 법률저널과의 통화에서 기술직 발표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한편, 법률저널이 주최하는 2015년도 5급 공채(행정-기술)와 국립외교원후보자시험 대비 제1회 PSAT 전국모의고사는 오는 20일 전국 대학고시반과 신림동 고시촌인 삼성고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번 PSAT 전국모의고사는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가늠해보는 시험인 동시에 제3기 장학생 선발을 겸하고 있다.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이 법률저널이 주관하는 장학생 선발 전국모의고사에 몰리면서 ‘진검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오는 20일 치러지는 첫 전국모의고사에 약 1천 5백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돼 다른 모의고사와는 비견할 수 없는 최대의 모집단이다. 따라서 이번 전국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 볼 수 있는 객관적인 준거를 삼을 수 있다.

또한 저소득층 장학생 선발은 대한변협 사랑샘재단 협찬으로 9명을 선발하며, 성적우수 장학생은 법률저널이 15명을 직접 선발하게 된다. 저소득층 수험생들에게는 응시료도 전액 무료로 시행하게 된다.

PSAT 전국모의고사 응시원서 접수는 법률저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며, 현장접수는 신림2동의 ‘합격의 터 독서실’(02-883-3567)과 신림9동 ‘북션’서점(1566-3627) 두 곳에서 접수한다. 단체 접수는 최대 25%까지 응시료가 할인된다.

응시자는 시험당일 09:30까지 본인 확인을 위해 응시표와 컴퓨터 사인펜을 지참하고 해당 시험실의 지정된 좌석에 앉아 시험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응시표는 법률저널 홈페이지(www.lec.co.kr) ‘PSAT 전국모의고사 시행’ 배너를 클릭한 후 ‘응시번호 확인’에서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을 입력하면 응시번호 확인과 수험표를 출력할 수 있다.

시험은 제1교시 오전 10시부터 언어논리영역을 시작으로 제3교시 상황판단영역을 끝으로 모두 16:30분에 끝난다. 시험이 끝난 후 시험장에서 해설지를 배부하게 된다.

제2회 시험은 2015년 1월 3일(토), 제3회 2015년 1월 11일(일), 마지막 제4회 시험은 2015년 1월 24일 각 대학 고시반과 삼성고에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