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치유상담]결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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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치유상담]결 별
  • 법률저널
  • 승인 2003.12.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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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양은 그동안 사귀고 있던 S군으로부터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한 동안 충격속에 지냈다.  처음에는 농담인 줄 알고 공부하고 있는 자신에게 자극을 주기 위한 쇼 인줄 알았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S군은 이번에 2차를 합격하였는데 P양에게 더욱 충격인 것은 합격자 발표 난 다음 날 결별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2차 시험 준비하느라 힘들어 할 때마다 격려와 위로를 받았다며 말끝마다 고마워했던 S군이 왜 이렇게 변심을 했을까? 

S군의 배신으로 P양은 공부를 전혀 할 수가 없었다.  공부를 하려고 책을 펼치면 S군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대해 배신감으로 가슴이 부들부들 떨리고 뼈가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한 살 차이로 거의 3년 이상 사귀어 오고 있었고 결혼을 생각한 사람이었는데...

용서할 수 없는 또 하나는 하필 왜 이 시점인가이다.  자신은 마음을 졸이며 신경 쓰지 않게 하려고 매사 조심하며 2차 시험을 배려해 주었는데 이제 얼마 남지 않은 1차 시험을 앞두고 이렇게 자신을 힘들게 하고 공부를 하지 못하게 하는지 S의 잔인함에 소름이 돋는 듯 했고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이 이런 인격 이었나 의구심이 들었다. 그러나 그동안 함께했던 시간들이 보석처럼 화려한 잔상으로 자신에게 달려 들어오면 그녀의 마음은 또다시 S를 향하여 춤을 추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창 공부를 집중해야 할 시기인데...자기 곁을 이미 떠난 사람인데...

두 사람의 사랑의 깊이가 서로 달랐던 것 같다. 객지에 나와 가족과 친구관계가 소원해져 있는 사람들은 일순간 같은 처지의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기 마련이다. 고시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감정적으로 취약하다. 상담자가 만나 본 몇몇 커플들은 모두 고시촌에서 공부하다가 만난 커플들인데 확률적으로 성사가 되는 커플은 안타깝게도 극소수이다. 공부의 중압감으로부터 벗어나고자 잠시 만났던 사이인데 어느새 깊은 교제에서 헤어나지 못하다가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 채 결국 결별한다. 연약한 감정에 매달려 있는 사랑! 시간이 갈수록 부담되는 사랑이라면 빨리 정리하는 것이 피차에게 좋다. 사랑은 믿음과 같아서 불같은 시험이 와도 능히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 쌍방간에 누구든 떠나고자 할 때 붙들지 말라! 그 사람은 내 사람이 아닌 것이다.  빨리 자신의 일에 몰두하고 배신감을 떨쳐 버려야 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라!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 기도하고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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