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기의 시행착오 없는 공부방법론(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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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기의 시행착오 없는 공부방법론(18)
  • 황남기
  • 승인 2014.11.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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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기 윌비스고시학원 헌법/행정법

●권명희(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
 
국어는 자잘하게 나누어서 매일 보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성격상 내 손으로 쓰는 것을 좋아하고 그런 것이 더 눈에 잘 들어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맞춤법, 외래어규정 등을 공책에 적어서 암기했다.

공책을 4단으로 접어서 왼쪽 라인에 틀리게 적은 말을 적고 오른 쪽에 맞는 표현을 적어서 맞는 쪽을 가리고 틀린 말을 고치면서 암기하는 연습을 계속하였다.
 

한자도 혼자는 하기 힘들고 자꾸 중도포기 하게 되어서 중간에 스터디 일정에 끼워서 S라인도 같이 빼면서 암기하기도 했다. 기본강의는 듣지 않았고 재정국어 1,2권을 중심으로 매일 양을 정하여 계속 돌려보는 방식으로 했고 가끔 이선재 선생님의 특강을 동강으로 보았다. 막판 한 달 전에는 수십 번은 돌려보며 암기한 내 손때 묻은 암기노트 암기와 감각 유지용 모의고사 문제 풀이만을 했다.
 
노트를 4등분으로 접어서 왼쪽 줄에는 맞춤법 맞는 표현, 틀린 표현을 무작위로 적고 오른쪽에 ○×답을 적어서 오른쪽을 가리고 암기하면서 바로 바로 답을 맞춰 보면서 암기했고 암기하기 좋은 방법이 있으면 분홍색으로 적어 놓았다.

예를 들어, 싸그리/깡그리 중 깡그리가 맞다는 것은 ‘깡패는 깡그리 없애야’로, 볼쌍사납게/볼썽사납게 중 볼썽사납게가 맞다는 것은 ‘너는 볼썽사납게 말썽이니’하는 식으로 적어 두었다.

 
●안지호(국가직 7급 선관위)
 
국어는 학창시절부터 좋아하던 과목이어서 수험기간 동안 큰 무리가 없었다. 수험 준비를 시작할 때, 지난 국가직 9급 문제를 시험 삼아 풀어본 결과 국어에서 85점이 나와서 국어를 전략과목 중 하나로 삼기로 하였다.

그러나 당시에 ‘비통사적 합성어’라는 단어의 뜻을 알 수 가 없어서 강의를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종로의 공무원 종합반 강의에서 문법 이해에 필요한 부분은 충족되었다고 느껴서 이후로는 강의를 듣지 않고 독학하였다.

 
처음에는 학원 강의교재였던 정채영 필국어로 공부하다가 2012년 11월부터 재정국어 기본서와 기출교재로 바꿔서 공부하였다. 문법, 어법, 고유어, 사자성어 등은 몰랐던 것과 헷갈리는 것을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외래어 표기법에서 나오는 단어나 맞춤법에서 틀리기 쉬운 단어들은 종이에, 옳은 것과 틀린 것을 병기해 놓고 밥 먹을 때나 화장실 갈 때도 보며 시험에서 틀리지 않도록 노력했다.
 

한자는 독해에서 읽을 수 있거나 유추 가능한 것은 한번 정도만 보고 더 보지 않았으며 모르는 것들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이나 헷갈리기 쉬운 것만 따로 워드로 쳐서 출력한 후 갖고 다니며 보았다.

문학 및 비문학 독해 부분은 거의 틀리지 않았지만 이런 부분도 일정 기간 문제를 풀지 않으면 감이 떨어져 종종 틀리곤 했기 때문에 매일 감을 잃지 않을 정도로만 문제를 풀었다.

 
●윤은혜(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
 
영어와 함께 언어과목은 매일 일정량 하는 것으로 원칙을 세웠습니다. 매일 2시간 정도 할애했습니다. 기본강의는 실강으로 유두선 선생님 강의를 들었고, 수험 첫 1년간은 수업 때 배정받은 스터디를 진행하며 기본서를 복습해 나갔습니다.

공부 방법과 시간,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방법
시간
내용
스터디(1년차)
1시간 내
󰃚 문법파트 5~10p + 표준어 1p + 외래어 1p + 고사성어, 한자 30개
혼자 매일 (2년차)
1시간 내
󰃚 문법파트 5~10p + 표준어, 래어 1p + 고사성어, 한자 30개 + 독해 5지문
약점체크 모의고사
1시간 내외
1년차는 실강, 2년차 때는 동강으로 화, 목, 토 주당 3회.
시험 전 6개월간 수강

문학은 모의고사에서 다루어 진 작품을 중심으로 복습했고, 사미/속미인곡과 관동별곡, 기미독립선언서와 같은 작품은 특강으로 공부해 둔 것을 2~3번 시간 내서 복습했습니다. 2년차에 국어 스터디는 더 하지 않았는데, 첫째 이유는 공부 방법을 알았기 때문이고 둘째 이유는 스터디 준비나 이후에 쓰이는 시간을 줄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한자에 대해서 공부하느냐, 포기하느냐 고민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랬고요. 계륵과도 같은 한자 파트는 저는 기본서와 기출한자만 보기로 했습니다. 남들 다 아는 기본서에 있는 한자가 나오면 감사해 하면서 맞추면 되고, 처음 본 한자가 나오면 남들도 나와 같은 상황이니 모두들 찍을 수 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지혜(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
 
국어는 원래 좋아하는 과목이었습니다. 국어는 월~토 아침스터디로 8월 중순~1월 말까지 재정국어 1,2권을 22회 1회독으로 5번 정도 본 것 같습니다(한자, 사자성어 포함). 그 후 2월~6월까지는 호호샘 7급 대비 새벽 강의를 월, 수, 금 수강했습니다.
 
호호샘은 학생들에게 동기부여 및 격려를 많이 해주시는 스타일이라 이모처럼 좋았습니다. 새벽부터 지친 공시생들에게 활력소를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4순환 때에는 수업 후 케이크를 가져오셔서 학생들에게 초를 나눠주시고 30개 정도가 꽂혔는데 저도 꽂으며 합격을 기원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케이크는 4명의 수업도우미가 먹었는데, 저도 먹었습니다.
 
●박준호(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 최종합격 / 서울시 7급 일반행정직)
 
국어는 크게 문학, 비문학, 어문규정(문법), 한문으로 나누어집니다.

문학 부분은 현대문학 고전문학으로 나눠지는데 사실 저는 현대문학 고전문학 부분은 수능 언어영역 때 공부를 해서 그런지 공무원시험의 문학파트는 별다른 어려움을 느끼지 못해서 국어기본서에 있는 문학파트를 풀며, 감을 유지만 하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비문학도 수능 언어영역 비문학보다 사실 공부원 비문학문제는 더 쉽게 출제되기 때문에, 이것 또한 모의고사를 풀 때 감유지하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국어에서는 어문규정(문법)이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공부를 하면 다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여기서 틀리면 안됩니다.

저는 재정국어 1~2권에 있는 어문규정과 문법들을 암기과목 보듯이 회독을 높이면서 반복학습을 통해 무조건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잘 외워지지 않을 때는 기출문제를 이용하여 확인하는 방법으로 찍어나가듯이 암기를 하였던 게 효과가 있었습니다.

 
한문은 배미진 선생님의 알찬한자라는 강의를 인강을 통해 들으며, 비슷한 한자들마다 어디를 중심적으로 봐야하는지 구별하며 외우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러나 막판에는 알찬한자 한권을 다 보기가 힘들어서 ‘국어 기본서에 있는 한자들이라도 다 외우자’라는 식으로 기본서위주의 한자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비슷한 한자들이 나올 것들을 알찬한자책을 보며 발췌하거나, 부분부분 참고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알찬 한자책은 비슷한 한자들을 쭉~ 정리해놔서 참고하기 좋았음)
 

서울시 7급 같은 경우에는 국가직과 다르게 지식국어라고 하여 재정국어 4권에 있는 내용들을 학습해야합니다. 거의 100%암기과목으로서 처음부터 하기에는 벅차니 서울시에 한 달 전부터 조금씩 시간을 할애하여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지식국어도 크게 두 부분 정도로 나뉘어 집니다.

‘국문학사’라고 하여 국어의 역사적 배경이나 시대적 특징들을 암기하는 것입니다.(󰃚 시조의 특징은? 고려가요의 특징으로는? 향가의 특징으로는?) 이 부분은 공부하면 맞출 수 있는 부분이므로 특강 같은 것을 수강하여 시대적 흐름을 파악한 뒤 외우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국문학사 말고 정말 출제자만 알 수 있는 문제(예를 들면 잘 모르는 소설 줄거리나 내용을 써놓고 이 작품의 작가를 묻는다거나 11년 서울시 기출문제로 다음 작품 중 서울이 배경이 아닌 작품을 고르라는 문제 등)는 공부해도 못맞추는 문제라고 생각하였고, 나오면 어차피 다 틀린다고 생각하여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김재탁(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 / 서울시 7급 일반행정직)
 
영어와 더불어 기출문제의 비중이 가장 적다고 생각합니다. 영어에서는 예상을 뚫고 이번 국가직 7급에서 예전에 출제되었던 지문이 다시 나오기도 했지만 국어는 기출문제를 그대로 출제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국어와 영어는 기출문제집을 따로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국가고시센터에서 출력해서 시간안배를 하며 풀어보는 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선국어 1권을 주로 봤습니다. 총 회독 수는 알 수 없지만 모의고사를 풀고 나서 모르는 게 있으면 책을 한번 살펴보고 책에 없는 내용은 책에 채워 넣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모의고사는 고시신문들 중 유두선 선생님이 올려주시는 무료 모의고사를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문학과 비문학이 있는 2권은 강의를 본 후 1회독하고 나서부터는 그냥 모의고사에 있는 문제를 풀면서 감을 잃지 않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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