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기의 시행착오 없는 공부방법론(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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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기의 시행착오 없는 공부방법론(17)
  • 황남기
  • 승인 2014.11.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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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기 윌비스고시학원 헌법/행정법

(3) 실전 연습

기초강의와 기출문제 풀이 단계만 끝나면 심화단계에 돌입한다. 이 단계에는 문제가 눈이 익어버린 기출문제집 대신에 실전 문제풀이 감각을 다지기 위해 시중에 나와 있는 공무원 선생님들의 문제들을 풀기 시작했다.

특별히 선생님을 가리지 않고, 구할 수 있는 것은 다 구해서 풀어보았다. 되도록 다양한 문제들을 접하려고 노력하였다. 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을 때는 하루에 1회씩 국어 모의고사를 풀었다. 풀면서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은 요약노트에 적었다.

<참고> 국어 단권화

단권화의 중요성은 암기과목 뿐만 아니라 국어에도 적용된다. 국어에서도 암기로 풀어야 하는 파트가 존재하고, 이 파트에 경우에는 반드시 시험 전 정리가 필요하다.

필자의 경우에는 첫 시험에 도전할 때는 기본서에 이 단권화 작업을 하였고, 그 이후부터는 일과 공부를 병행하여야 했기 때문에 무거운 기본서 대신에 국어요약집을 택해, 요약집에 살을 붙여 기본서를 대신하는 차선책을 택했다.

단권화 교재를 요약집으로 할지, 기본서로 할지는 본인의 자유이나, 최대한 자기 손에 익고 문제풀이 등을 통해 살을 붙인 자기 손으로 정리한 교재로 해야 한다. 특히 국어규범(맞춤법) 파트의 경우에는 이해를 기반 한 단순 암기가 필요한데, 최대한 많은 예문을 접하고 문제 풀이를 통해 끊임없이 연습을 해야 한다.

그래서 필자는 문제풀이와 기본서로 공부를 하면서 정리한 예문을 워드 작업을 통해 A4 4장 분량으로 압축해서 반복 암기를 하였다.

이 파트는 문학, 비문학과 같은 독해 파트와 달리 하루라도 연습을 게을리 하면 금방 머릿속에 사라지는 휘발성이 강한 파트이기 때문에, 국어 공부를 하면서 반드시 먼저 잡아야 하는 파트이다.

<참고> 한자와 어휘

한자와 어휘는 국어 공부에서 계륵과 같은 존재이다. 1~2문제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기에는 그 분량이 워낙 방대해서 효율성이 떨어지고, 그렇다고 아예 공부를 하지 않기에는 국어에서 고득점을 노리는 7급 수험생입장에서는 부담이 되는 파트이다.

필자의 경우에는 워낙 한자에 약했고, 시중에 나와 있는 두꺼운 한자 교재를 소화할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기출문제집에 있는 한자/어휘와 기본서에 정리된 A4 7장 분량의 한자를 하루에 1장씩 반복 암기를 하였고, 문제풀이하면서 추가되는 내용을 제외하고는 한자나 어휘파트에서는 양을 늘리지 않았다.

국어규범 파트에서 만점을 맞고, 독해 파트에서 실수하지 않는 대신, 한자나 어휘 파트에서는 1~2개 정도는 틀릴 각오를 하였다.

한자가 3문제 정도 나오는 7급 국어에서는 100점 맞는 것을 포기하고, 그 시간을 암기과목에 집중 투자하기로 하였고, 실제 시험에서도 7급 국어점수는 평균 85점 정도였으나 암기과목(국사, 국제법, 헌법)에서는 95~100점으로 선방하였다.

<참고> 스터디

어학과목은 매일 매일 꾸준히 해야 되는 과목인 만큼 스터디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문제를 직접 만들어가는 진도스터디보다는 문제풀이 스터디를 추천한다.

직접 문제를 만들어가는 스터디는, 문제를 만들 때 시간도 많이 뺏기고, 스터디 진도 때문에 자기 페이스를 잃을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차라리 기출문제집을 풀어와 서로 체크해주고, 질문하는 정도로 빨리 끝낼 수 있는 기출문제집 진도체크 스터디나 실전모의고사 스터디 같이, 문제풀이를 위한 스터디가 훨씬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3. 영어 공부법

영어는 어휘, 문법, 독해파트로 나누어 세 파트를 골고루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필자의 경우에는 프랑스어를 전공하여 영어에도 관심이 많았고, 과외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영어에 나름 자신이 있었지만, 7급 공무원 영어는 고득점하기가 쉽지 않았다.

7급 공무원 시험에 출제되는 어휘나 문법 문제는 심지어 외국인 친구에게 보여줘도 고개를 갸우뚱 할 때가 많았다. 공무원 시험은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영어가 아닌 문법, 어휘에서 많은 암기가 필요한 수험영어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맞춤형 공부가 필요하다.

(1) 어휘

어휘는 처음 수험 공부를 시작했을 때는 보카바이블과 같은 두꺼운 단어장을 선택했다. 분명 내용도 자세하고 훌륭한 책이지만, 가독성 있고 휴대하기 좋은 교재를 선호하는 필자에게는 잘 맞지 않았다.

차라리 휴대하기 좋은 핸드북을 택해서 반복 암기를 하였고, 어휘 공부를 하는 시간은 주로 출퇴근 시간이나 식사 시간 같은 소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였다.

그리고 부족한 어휘는 독해와 문제풀이를 통해 보충하였다. 시험 직전을 제외하고는 평소에 구독한 영자신문이 매우 도움이 되었다.

(2) 문법

문법은 영어의 세 파트 중에서도 가장 빨리 잡아야 하는 파트이다. 필자는 영어에 경우에는 기본강의를 따로 듣진 않았지만, 문법의 경우에는 특강을 수강한 적이 있다.

국어 기출문제집을 풀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시중에 나와 있는 공무원 단원별 영문법문제집을 골라 홀짝으로 나누어 3번 정도 복습하고, 그 다음으로 실전 문법 모의고사를 1500제 정도를 풀었더니 문법에서 더 이상 오답이 나오지 않았다.

암기가 필요한 문법포인트(명사, 관사 등등)의 경우에는 시험장에 가져가기 위해 따로 간단히 정리를 해두기도 했다.

(3) 독해

독해의 경우에는 기출문제집에 나와 있는 독해를 집중 분석하고 복습하는 것 외에는 따로 양을 늘리지 않았고, 시험이 2달 앞으로 다가왔을 때는 하루에 매일 1회씩 영어모의고사를 풀었기 때문에 충분한 연습이 되었다.

보통 독해가 부족할 경우에 하루에 최소 5지문~10지문 정도의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시험 직전을 제외하고 영자신문을 꾸준히 구독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

<합격자들의 과목별 공부방법론>

국어

●김도윤 (7급 세무직)

문학 비문학 : 모의고사를 보면서 공부한 것 외에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
어문규정(맞춤법, 높임말, 외래어, 로마자, 행정용어, 파생 합성어 등) : 스터디를 활용하여 암기하였습니다. 기본서 1권 순서대로 진도표를 만들어서 활용하였습니다.

사자성어 ‧ 속담 : 스터디를 활용하여 암기하였습니다. 기본서에 있는 사자성어는 반드시 다 보아야 합니다.

한자 : 스터디를 활용하여 암기하였습니다. 기본서에 있는 한자만 2년 동안 암기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별도 교재를 활용하여 한자를 암기하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한자에 많은 고민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점수 향상에 있어 상대적으로 중요도는 떨어지지만 스터디를 활용하여 기본서에 있는 한자는 반복하길 바랍니다. 기본서의 한자만 반복하더라도 찍기 실력이 향살될 수 있습니다.

고유어 : 스터디를 활용하여 암기하였습니다. 많이 중요하지는 않고 암기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이긴 합니다. 하지만, 아예 버리기 보다는 암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암기하다보면 고유어에 대한 감이 생겨서 찍기 실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기미독립선언서 : 스터디를 활용하여 암기하였습니다. 문맥을 보기보다는 어려운 한자어 독음을 위주로 학습하였습니다.

●김해인(국가직 7급 외무영사직)

강의시간은 길었지만 그만큼 문법 부분에서 만큼은 이선재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수험기간 동안 기본강의를 2번 정도 듣고, 문제풀이 수업을 통해 배운 이론을 적용하면서 정해진 시간 내에 실수를 줄이고, 정확히 풀어내는 연습을 했습니다.

2012년에는 이선재 동형 모의고사도 병행하여서 3월부터는 거의 매일같이 1회씩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국어와 영어 같은 경우는 문제풀이 수업을 통해 계속해서 문제를 풀고, 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본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의 문제풀이는 아무런 효과 없이 시간만 낭비하는 것임을 인지하셨으면 합니다.

언어 과목은 하면 할수록 양이 늘어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고유어에서 부터 고사성어, 한자, 맞춤법… 그리고 독해에서는 여러 종류의 지문 익히기까지, 하고자 하면 끝이 없습니다.

저는 암기해야 할 부분은 아침 스터디를 통해 매일 일정한 양을 체크했고, 계속해서 반복하여 헷갈림 없이 숙지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양을 늘리기보단 알고 있는 것을 반복하여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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