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협, IBA 총회 서울 유치 확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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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 IBA 총회 서울 유치 확정적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4.11.0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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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총회서 ‘한국의 밤’ 행사 등 홍보
내년 2월 마드리드 개최 이사회서 결정

대한변호사협회는 6일 “2019년에 열릴 IBA(세계변호사협회) 연차 총회의 서울 개최가 거의 확정적”이라고 밝혔다.

IBA는 1947년 창립된 세계 법조인을 대표하는 국제 법조 단체다. 170여 개의 국가에서 개인 회원 5만 5천여 명과 단체 회원 206개로 구선돼 있다. 대한변협은 단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매년 열리는 총회는 모든 법률분야를 망라하는 세션과 소셜 이벤트를 제공하는 지구촌 법조인 축제로 올해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됐다. 도쿄 총회에 참가한 인원은 총 6천3백여 명을 넘었다.

이번 행사는 일왕 부부가 배석한 가운데 아베 총리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회사금융’부터 ‘북한인권’까지 2백여 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전문분야별 세션에서 열띤 토론과 교류가 이뤄졌다.

 
대한변협은 이번 도쿄 총회에서 2019년 IBA 총회를 서울로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한국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21세기 아시아 지역의 경제와 법률시장’을 주제로 각국 변호사들이 참여하는 조찬 세션을 개최했다. 이른 아침에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조찬세션에는 270여 명이 넘는 참가자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주일한국대사관과 한국관광공사, 법무부의 후원으로 ‘한국의 밤’ 행사도 성공리에 개최했다. 한국의 밤 행사에는 44개국에서 약 3백여 명 이상이 참여했다. 주일 한국대사와 법무부차관이 축사 등을 통해 한국을 전 세계 참가자에게 홍보하고 IBA 총회의 서울 유치를 응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IBA 총회 개최지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Michael Reynolds 회장과 David W. Rivkin 차기회장을 비롯한 이사회 멤버 중 과반수 이상이 참여해 퓨전 국악 공연과 한복 입어보기 체험, 경복궁을 무대로 한 포토존, 합죽선 부채에 한글로 이름 써주기 행사 등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대한변협의 행사 운영능력을 확인했다.

전 세계 다양한 출신의 법조인들은 다양한 문화 체험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부채에 한글 이름을 써주는 체험 행사는 무엇보다 큰 인기를 끌어 참가자들이 줄을 지어 순서를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Michael Reynolds 회장은 계속해서 ‘우아하다(elegant)’는 표현을 연발하며 한국의 아름다움을 칭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변협은 “이같은 노력을 통해 우리 법조계는 물론 나아가 대한민국을 세계에 널리 알려 IBA 총회의 서울 유치를 거의 확정시키게 됐다”고 전했다.

2019년 IBA 연차 총회 개최지는 오는 2015년 2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IBA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결정에 앞서 IBA가 총회 개최지로서의 요건 체크리스트를 대한변협에 보내오면 정부와 서울시, 관광공사 등과 지원 범위 및 협조 범위를 논희해 미리 IBA에 제출해야 한다.

대한변협은 “아직 체크 리스트의 내용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6천 명 이상이 참가하는 국제회의의 성격상 협회가 단독으로 유치 요건을 충족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와 사회 각계의 협력을 요청했다.

대한변협은 “변호사 대량 배출로 청년 변호사의 취업문제가 심각해지고 법률시장 개방으로 국제경쟁력이 우려되는 등 어려운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이같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IBA 아시본부의 서율 유치, 서울국제중재센터 개원, 외국 법조단체와 청년변호사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 국제 사업을 통해 법조계 전체의 경쟁력 강화와 청년 변호사의 활발한 해외진출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변협은 “2019년 IBA 총회 유치는 협회 국제사업의 정점을 찍는 것으로 한국 법조계 발전에 큰 기념비적 성과가 될 것이고 국가 경제적인 면에서도 대규모 국제회의 한국 유치로 국내 관광 및 컨벤션 사업의 활성화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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