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기 윌비스고시학원 헌법/행정법
<공부시간과 기회비용, 한계비용>
국사 점수를 50점 → 60점으로 올리기 위한 시간 투자가 10이라면 60점 → 70점, 70점 → 80점, 80점 → 90점, 90점 → 100점으로 올리기 위한 시간투자는 20 → 30→ 40 →50 으로 증가된다.
생산성체감의 법칙에 따라 한 과목에 투자했을 때 한계비용은 점증한다. 50점에서 80점으로 점수를 올리기 위한 노력이 10이라면 80점에서 95점으로 점수를 올리기 위한 노력은 30이 필요하다. 따라서 한 문제, 한 문제를 맞히기 위한 한계비용은 계속 증가한다.
국사, 영어
과목 | 점수 | 시간투자 | 점수 | 시간투자 | 점수 | 시간 |
국사 | 60 → 70 | 10 | 70 → 80 | 20 | 80 → 90 | 30 |
영어 | 60 → 70 | 20 | 70 → 80 | 40 | 80 → 90 | 100 |
행정법 | 60 → 70 | 5 | 70 → 80 | 10 | 80 → 90 | 20 |
헌법 | 60 → 70 | 5 | 70 → 80 | 10 | 80 → 90 | 20 |
따라서 영어 10점의 기회비용은 30점이다. 그러므로 영어 점수 70점대 수험생이 80점으로 올리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영어 10점을 올리기 위해 암기과목 30점을 포기하는 것은 누가 생각해도 어리석은 일이다. 그런데 우리는 어리석은 일을 매일 반복한다. 왜 이런 일을 반복하는 걸까?
헌법, 행정법, 국사, 행정학은 한 문제를 더 맞히기 위해 드는 한계비용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 수험생이 있다. 그러나 어떤 수험생은 국사, 행정학의 한계비용이 85점을 넘어가며 크게 증가하는 수험생도 있다.
물론 공부분량을 무리하게 잡을 필요는 없다. 그렇다고 계획이 필요 없다고 할 수 없다. 지킬 수 없다고 하여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는 것은 국가가 세입예산과 세출예산을 맞출 수 없다고 예산세우기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
수험계획표 예시는 카페에 올려놓았으니 참조하기 바란다.
제4편 합격자들의 과목별 공부방법론
어학과목은 한번 성적을 올리긴 힘들지만 한번 올려놓으면 쉽게 점수가 떨어지지 않는 효자과목이도 하다. 안정기에 돌입하는 데 걸리는 사람은 개인차가 있지만, 지독한 반복과 연습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필자의 경우 어학과목을 공부하는 시간은 보통 국어 2시간 영어 2시간, 프랑스어 1시간 정도를 투자해서 오전 시간에 어학 3과목을 끝내버리고 점심 먹고 나서의 시간은 다른 암기과목에 집중 투자를 하였다.
실제 시험이 오전에 있기 때문에, 오전에 장문의 영어와 국어 지문을 읽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오전시간에 어학과목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였는데, 실제 시험이 볼 때도 그 습관이 도움이 되었다.
자신이 가장 집중하기 좋은 코스를 택하면 된다. 참고로 필자는 종합반을 수강해서 2달간 제2외국어를 제외한 6과목을 맛보기로 듣고 정리하는 방법을 택했다.
홀짝 나누어서 문제집을 풀면 실질적으로 3회독이지만, 여러 번 돌릴 수 있어 5회독 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어떤 문제집을 한번 풀고 던져버리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2번 이상 보아야 복습이 되면서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그 다독의 첫걸음은 반드시 기출문제집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