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 필수과목 전략적으로 마스터하기-국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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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 필수과목 전략적으로 마스터하기-국어(6)
  • 법률저널
  • 승인 2014.11.0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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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으로 해결하는 실용 국어 6

(1) 보조 동사와 보조 형용사의 구별

보조 동사와 보조 형용사를 어떻게 구별하나요?

[해설]
① 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 ‘-ㄴ-/-는-’이 붙을 수 있다면 보조 동사이고, 그렇지 못하면 보조 형용사이다.
② ‘아니하다, 못하다’ 등의 부정 보조 용언은 선행하는 본용언이 동사이면 보조 동사이고, 형용사이면 보조 형용사이다.

☞ 아직도 꽃이 피지 않는다. (보조동사) ☞ 이 꽃이 아름답지 않다.(보조형용사)
☞ 먹지 않았다.(보조 동사)
☞ 높지 아니하다. (보조형용사)
☞ 듣지 못하다. (보조동사) ☞ 가기는 한다.(보조동사)
☞ 곱기도 하다. (보조형용사)

③ 보조용언 ‘있다’의 의미가 어미 ‘-고’와 어울려 ‘진행’을 의미하면 보조 동사이고, 어미 ‘-아/-어’와 어울려 상태 내지 완료를 나타내면 보조형용사이다.

☞ 꽃이 피고 있다. (보조동사)
☞ 꽃이 피어 있다. (보조형용사)

(2) 본용언과 보조용언의 띄어쓰기

‘책을 다 읽어 간다’, ‘책을 다 읽어간다’ 중 어떤 게 띄어쓰기가 맞는 건가요?

[정답] 둘 다 맞음
[해설]
보조 용언도 하나의 단어이므로 띄어 쓰는 게 원칙이다. 그런데 경우에 따라 붙여씀을 허용하고 있는데 이는 글자 그대로 원칙에서 벗어나는 허용 규정이다.

허용 규정을 둔 이유는 ‘복합어’와 ‘본용언+보조용언’의 형태가 유사하기 때문이다. 두 개의 용언이 어울려 하나의 복합어를 이루는 형태는 대개 선행어가 ‘-아/-어’로 끝나고 그 다음에 후행어가 결합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보조 용언도 ‘-아/-어’ 뒤에 오기 때문에 두 용언을 붙여 쓰는 복합어와 띄어 쓰는 보조 용언을 구별하는 데 많은 혼란이 일어난다.

☞ 복합어: 들어가다, 떨어지다, 돌아가다, 벌어지다
☞ 본용언 + 보조 용언: 익어 가다, 읽어 가다, 죽어 가다, 입혀 지다

이로 인한 띄어쓰기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보조 용언은 경우에 따라 붙여 쓰는 것을 허용하였다.
다만, 다음과 같은 보조 용언은 반드시 띄어 쓴다.

㉠ 앞말에 조사가 붙을 경우
☞ 들어만 보고, 읽어도 보아라, 적어도 보았다

㉡ 앞말이 합성동사인 경우
☞ 늘어져 보인다, 벌어져 간다, 떨어져 버렸다, 흩어져 버렸다

㉢ 의존명사에 ‘하다’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보조 용언에서 의존명사에 조사가 붙을 경우
☞ 너무 아는 체를 한다, 눈이 올 듯도 하건만, 읽을 만은 하다, 만날 뻔도 했으련만

(3) 두음법칙

‘련련불망(戀戀不忘)’이 ‘연연불망’으로 표기 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해설]
'한글 맞춤법' 제3장, 제6절 겹쳐 나는 소리, 제13항의 예인 '연연불망, 유유상종, 누누이'를 '한글 맞춤법' 제3장, 제5절 두음 법칙, 제11항 붙임1 규정을 적용하면, '연련(-불망), 유류(-상종), 누루(-이)'로 적을 것이지만, 사람들의 발음 형태가 [여ː년-], [유유-], [누ː누-]로 굳어져 있는 것이므로, 관용 형식을 취하여 '연연-, 유유-, 누누-'로 적기로 한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한글 맞춤법' 제3장, 제5절 두음 법칙, 제11항, 붙임 1에 따라 제2 음절 이하에서 본음대로 적는 것이 원칙이므로, '늠름하다, 녹록하다, 역력하다, 적나라하다'와 같이 적어야 한다

(4) 음운

외국인이 ‘공’과 ‘콩’을 듣고 다른 소리로 인식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해설]
‘공’과 ‘콩’은 ㄱ[k]과 ㅋ[kʰ]으로 표시 가능하다. 우리 국어는 삼중체계의 구분이 뚜렷해서 'ㄱ, ㅋ, ㄲ'이 각각 다른 음운으로 존재하지만 외국인에게는 같은 음운으로 인식되어 들리기 때문이다.

우리 국어에 'ㄹ'만 있어서 우리가 영어의 'l'과 'r'을 구별하기 힘든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음운은 말의 뜻을 구별하여 주는 소리의 가장 작은 단위로 각 언어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우리 국어의 음운 중 분절음운은 ‘자음과 모음’이다.

(5) ‘ㄷ’ 불규칙 동사

‘강물이 불기 전에 건너라.’에서 ‘불기’는 맞는 표현입니까?

[해설]
‘불기’가 아니라 ‘붇기’로 적는 것이 맞다. ‘붇다’는 자음 어미 앞에서는 ‘붇-’으로, 모음 어미 앞에서는 ‘불-’로 형태가 바뀌는 ‘ㄷ’ 불규칙 동사이다. ‘강물이 불어서, 강물이 불으면’ 처럼 ‘ㄷ’이 ‘ㄹ’로 바뀌는 것은 ‘붇-’이 모음 어미 앞에 나타날 경우에 해당한다. ‘체중이 불면, 국수가 불면’으로 쓰는 경우도 잘못된 것이다. ‘체중이 불으면, 국수가 불으면’으로 활용하여 적는 것이 옳다.

(6) ‘되라’와 ‘돼라’

‘착한 사람이 돼라’가 맞습니까? ‘착한 사람이 되라’가 맞습니까?

[정답] 착한 사람이 돼라
[해설]
‘돼라’는 ‘되다’의 어간에 ‘-어라’라는 어미가 결합한 뒤에 줄어든 말이다. 《한글 맞춤법》제35 항 [붙임2]에는 'ㅚ' 뒤에 '-어, -었-'이 아울러 'ㅙ,'으로 될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고 나와 있다. 이 규정에 따라 '되어, 되어서, 되어야, 되었다'가 준 말은 '돼, 돼서, 돼야, 됐다'와 같이 적는다.

한편 ‘선생님께서는 착한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셨다.’의 ‘되라’는 ‘되-’에 명령을 나타내는 어미 ‘-(으)라’와 결합한 것이기 때문에 ‘돼’로 적지 않는다. ‘되’인지 ‘돼’인지 구분이 어려울 때에는 ‘되어’로 바꿀 수 있는지 살펴보기를 바란다.

(7) ‘가엽다’와 ‘가엾다’

‘가엾은 아이’가 맞습니까? ‘가여운 아이’가 맞습니까?

[정답] 둘 다 가능, ‘가엽다’와 ‘가엾다’는 복수 표준어
[해설]
《표준어》제26 항에서는 이 둘을 복수 표준어로 다루고 있다. '가엾다'는 '가엾어, 가엾으니, 가엾고'로 활용하고 '가엽다'는 '가여워, 가여우니, 가엽고'로 활용한다.

자료제공: KG패스원 공무원 전문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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