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 필수과목 전략적으로 마스터하기-국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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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 필수과목 전략적으로 마스터하기-국어(4)
  • 법률저널
  • 승인 2014.10.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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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으로 해결하는 실용 국어 4

(1) 음운의 변동 현상

‘담가, 졸려, 만났다, 지어라’의 음운 변동 현상이 궁금합니다.

[정답] 담가 → 음운의 탈락, 졸려 → 음운의 축약, 만났다 → 음운의 탈락, 지어라 → 음운의 탈락
[해설]
용언이 활용되면서 일어나는 음운의 현상을 파악할 때는 먼저 용언의 기본형을 잘 생각해 봐야 한다. 기본형의 어간 뒤에 어떤 어미가 붙으면서 활용됐는지를 파악하면 음운의 축약이 일어났는지, 탈락이 일어났는지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
 
담가 = 기본형 ‘담그다’의 어간 ‘담그-’ 뒤에 연결어미 ‘-아’가 붙으면서 ‘ㅡ’가 탈락
졸려 = 기본형 ‘졸리다’의 어간 ‘졸리-’ 뒤에 연결어미 ‘-어’가 붙으면서 ‘리+어’가 축약되어 ‘려’로 바뀜
만났다 = 기본형 ‘만나다’의 어간 ‘만나-’ 뒤에 과거시제선어말어미 ‘-았-’이 붙으면서 동음 탈락이 일어남
지어라 = 기본형 ‘짓다’의 어간 ‘짓-’ 뒤에 명령형 연결어미 ‘-어라’가 붙으면서 ‘ㅅ’이 탈락
 
(2) 격조사와 보조사

‘나거칠 것 없는 바다의 사나이다’의 ‘는’이 격조사인가요? 보조사인가요?

[정답] 보조사
[해설]
‘은, 는, 도, 만’과 같은 조사는 격조사가 아니라 보조사에 해당한다. 위의 문장에서 주어가 ‘나는’이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는’이 주어를 만들어 주는 격조사인 줄 알고 있지만 ‘는, 도, 만’은 격조사가 아니라 보조사임을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한다.

격조사는 선행하는 체언에 붙어 선행하는 체언이 문장 안에서 일정한 문법적 자격을 가지도록 해 주는 조사를 뜻합니다. 여기에 해당하는 조사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격 조사
주격 조사
목적격 조사
관형격 조사
보격 조사
부사격 조사
서술격 조사
호격 조사
이/가, 께서
을/를
이/가
에, 에게, 에서
이다
아, 야
자격
주어
목적어
관형어
보어
부사어
서술어
독립어

보조사는 선행하는 체언에 특별한 의미를 더해 주면서, 일정한 격으로 규정하지 않고 여러 격에 두루 쓰이게 하는 조사이다. 여기에 해당하는 조사는 다음과 같다.

보조사
은/는
만, 뿐
부터
까지
조차
밖에
마저
의미
대조
한정, 단독, 유일
역시
상대 높임
시작, 먼저
도급, 미침
역시, 최종
한계
추종, 끝

우리가 알고 있듯이 보조사는 ‘특별한 의미를 더해 주는’ 조사로 ‘여러 격에 두루 쓰인다’는 것이 격조사와의 차이점이다.

1) 너를좋아한다.
주어 목적어 서술어
2) 내가 좋아한다.
주어 목적어 서술어
 
위의 예문에서 보조사 ‘는’이 주어의 자리에도 놓이고, 목적어의 자리에도 놓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격조사 ‘이’나 ‘가’는 이렇게 할 수 없고 딱 주어의 자리에만 놓이게 되는 반면, 보조사는 주어의 자리에도, 목적어의 자리에도 놓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거칠 것 없는 바다의 사나이다’의 ‘(나)는’이 주어의 자리에 놓여 있다고 해서 주격조사로 볼 수 없다.
  
(3) 통사적 합성어와 비통사적 합성어

‘힘들다’와 ‘뛰놀다’의 단어 형성 방법이 무엇인가요?

[정답] ‘힘들다’ : 통사적 합성어, ‘뛰놀다’ : 비통사적 합성어
[해설]
‘통사적’과 ‘비통사적’으로 나누는 것은 우리 국어의 정상적인 단어배열법과 일치하는지 불일치 하는지와 관련이 있다. ‘힘들다’는 ‘힘이 들다’에서 조사가 생략된 상태로 하나의 단어가 된 것이고 ‘뛰놀다’는 ‘뛰어 놀다’라는 문장에서 연결 어미가 생략된 채 하나의 단어로 굳어진 것이다. 우리 국어에서 조사가 생략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럽다.

‘나(는) 너(를) 좋아해’라던지, ‘나(는) 밥(을) 먹었어’처럼 얼마든지 주격 조사, 목적격 조사를 생략하고 문장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힘들다, 값싸다, 본받다, 앞서다, 손쉽다’ 등의 단어는 우리 국어의 정상적인 단어배열법에 일치하는 통사적 합성어에 해당한다.


반대로 우리 국어에서 어간과 어미는 반드시 함께 있어야만 문법적이다. ‘너 집에 가서 밥을 먹 놀아라’라고 한다면 누구나 당황할 것이다. ‘너 집에 가서 밥을 먹고 놀아라’라고 해야 자연스러운 것처럼 어미는 반드시 어간 뒤에 붙어서 함께 다녀야 한다. 때문에 ‘뛰놀다, 높푸르다, 검붉다’ 등의 단어는 ‘뛰(어) 놀다, 높(고) 푸르다, 검(고) 붉다’처럼 연결 어미가 생략된 비통사적 합성어에 해당한다.
 
(4) 어간과 어근

어간과 어근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어간은 어미와, 어근은 접사와 함께 쓰이는 상대적인 개념이다.
 
① 용언의 어간과 어미
- 어간 : 활용어가 활용할 때에 변하지 않는 부분.
- 어미 : 용언 및 서술격 조사가 활용하여 변하는 부분.
 
동사, 형용사와 같은 용언은 어간과 어미로 이루어져 있다. 문장에서 쓰일 때 ‘먹고, 먹으니, 먹어서’와 같이 형태가 변하는 것을 활용이라고 한다. 활용을 할 때 실질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으면서 형태가 변하지 않는 부분을 ‘어간’이라고 하고 형태가 변하여 문법적인 의미를 담당하는 부분을 어미라고 한다.

예를 들어 “유진이는 예뻤다.”라는 문장에서 ‘예뻤다’는 기본형 ‘예쁘다’에 과거시제 선어말어미 ‘-었-’과 종결어미 ‘-다’가 결합한 것인데 이때 변하지 않는 부분 ‘예쁘-’는 어간, 뒤에 붙은 ‘-었-’과 ‘-다’가 어미에 해당한다.

 
② 어근과 접사
- 어근 : 단어를 분석할 때, 실질적 의미를 나타내는 중심이 되는 부분.
- 접사 : 단독으로 쓰이지 아니하고 항상 다른 어근이나 단어에 붙어 새로운 단어를 구성하는 부분.
 
어근은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말의 뿌리’라는 뜻으로 단어에서 중심 의미를 지닌 부분을 뜻한다. 또 접사는 ‘붙는 말’이라는 뜻으로 부차적 의미를 지닌 부분을 말한다. 예를 들어서 ‘햇밤’의 ‘밤’, ‘풋고추’의 ‘고추’, ‘치솟다’의 ‘솟-’이 바로 어근이고 ‘햇-’과 ‘풋-’, ‘치-’는 접사이다. 접사는 어근의 앞에 오는 접두사와 어근의 뒤에 오는 접미사로 나눌 수 있다.

자료제공:KG패스원 공무원 전문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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