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으로 해결하는 실용 국어 Ⅱ
‘-만은’과 ‘-마는’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
[해설]
① ‘-만은’ : ‘다른 것으로부터 제한하여 어느 것을 한정함’을 나타내는 보조사 ‘만’과 ‘은’의 결합으로 체언 다음에 쓰이며 화자가 기대하는 마지막 선을 뜻한다.
(예)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은 늘 함께 한다.
② ‘-마는’ : 앞의 사실을 인정을 하면서도 그에 대한 의문이나 그와 어긋나는 상황 따위를 나타내는 보조사로 어말 어미 다음에 쓰인다.
(예) 임은 갔습니다마는 나는 임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밤을 새다? 밤을 새우다? 어떤 것이 옳은 표현입니까? |
[정답] 밤을 새우다
[해설]
* 헷갈리는 자 ․ 타동사에 따른 표기의 차이
① 새다 / 새우다
- 새다(자동사) : 어느덧 날이 새는지 창문이 뿌옇게 밝아 온다.
- 새우다(타동사) : 책을 읽느라고 밤을 새우다, 몇 밤을 뜬눈으로 새웠다.
- 피다(자동사) : 꽃이 피다, 공기가 습해 연탄불이 잘 피지를 않는다, 사업이 잘되어 형편이 피었다
- 피우다(타동사) : 담배 한 대 피울 시간조차 없다, 바람을 피우다, 소란을 피우다, 딴청을 피우다
- 에다(타동사) : 갑자기 가슴을 에는 듯한 슬픔이 몰아쳤다, 그는 내게 가슴을 에는 아픔을 주었다
- 에이다(자동사) : 어찌나 추운지 살이 에이는 듯하다, 가슴이 에이는 듯한 아픔이었다
- 호리다(타동사) : 그는 사람들을 호려서 많은 이익을 남겼다
- 홀리다(자동사) : 여우에게 홀리다, 여자에게 홀려 가진 돈을 홀딱 털렸다
- 홀리다(타동사) : 그녀가 자기를 홀리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그는 생각이 들었다
(3) ‘사귀어’의 준말
'사귀어'의 준말은 어떻게 표기해야 합니까? |
[해설]
'사귀어'는 준말을 표기할 수 없다. 《한글 맞춤법》에서는 준말의 표기에 대한 원칙을 제시하고 있는데 어디에도 'ㅟ' 뒤에 '-어'가 와서 이루어지는 준말에 대한 언급은 없다.
‘그렇지 않은’의 준말은 ‘그렇잖은’인가요? ‘그렇찮은’인가요? |
[정답] 그렇잖은
[해설]
어미 ‘-지’ 뒤에 ‘않-’이 어울려 ‘-잖-’이 될 적과 ‘-하지’ 뒤에 ‘않-’이 어울려 ‘-찮-’이 될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하지 않’이 ‘-찮’으로 주는 것은 ‘-하’ 앞의 말이 울림소리로 끝난 경우이다. 예컨대 ‘섭섭하지 않다’는 ‘섭섭-’에서 ‘ㅂ’ 받침이 안울림소리이므로 ‘섭섭찮다’처럼 줄지 않는다.
"감나무 끝에 매달린 홍시가 참 먹음직하다."라고 쓸 때 '먹음직하다'의 띄어쓰기가 궁금합니다. |
[정답] 먹음직하다.
[해설]
① 접미사 '-음직하-' : '그렇게 할 만한 가치가 있음'을 뜻한다. 접미사이므로 앞 어근에 붙여 적는다.
(예) ㄱ. 씩씩한 모습은 상상만 하여도 믿음직하다.
ㄴ. 푸짐한 설렁탕이 먹음직하다.
(예) ㄱ. 모두들 누가 보나 대기업에 다님 직해 보이는 말끔한 얼굴들이었다.
ㄴ. 배고픈 새가 모이를 먹었음 직하다.
ㄴ. 배고픈 새가 모이를 먹었음∨직하다. / 먹었음∨직스럽다.(x)
또한 접미사 '-음직하-' 앞에는 선어말 어미 '-었-', '-겠-' 등과 같은 어미가 붙을 수 없지만, 보조 형용사 앞에는 가능하다. 따라서 "감나무 끝에 매달린 홍시가 참 먹음직하다."라고 하면 '먹음직스럽다'와 교체가 가능하며 '먹었음직스럽다'가 불가능하므로 접미사로 보아 붙여 쓰면 된다.
(6) ‘첫 번째’와 ‘첫번째’
‘첫∨번째’와 ‘첫번째’ 중 어떤 것이 맞습니까? |
[정답] 첫∨번째
[해설]
'첫∨번째'로 띄어 쓰는 것이 맞다. '첫∨번째'는 관형사 '첫'과 차례나 횟수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 '번째'가 이어진 말로, 맨 처음의 차례나 횟수를 뜻한다. 의존명사는 앞말과 띄어 쓴다.
'나 어떡해'와 '나 어떻게' 중 어느 것이 맞습니까? |
[정답] 나 어떡해(나 어떻게 해)
[해설]
‘어떡해’와 ‘어떻게’는 발음이 유사해서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쓰임에 차이가 있다.
① ‘어떻게’ : ‘어떠하다’가 줄어든 ‘어떻다’에 어미 ‘-게’가 붙어 부사적으로 쓰이며 다양한 용언을 수식하는 말이다.
(예) ㄱ. 이 일이 어떻게 된 거야?
ㄴ. 이번 일을 어떻게 처리하지?
② ‘어떡해’ : 반면에 ‘어떡해’는 ‘어떻게 해’가 줄어든 말로 그 자체가 완결된 구의 형태이기 때문에 서술어로 쓰일 수 있지만 ‘어떻게’처럼 다른 용언을 수식할 수는 없다.
(예) 나 어떡해. 이번에 시험 또 떨어졌어.
자료제공: KG패스원 공무원 전문 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