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면접, 어떻게 준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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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면접, 어떻게 준비할까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4.09.29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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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면접, 주제∙자소서 예상 질문 준비해야
스터디 활용 도움…서울시 정책 확인 필수

서울시 공무원이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이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6일까지 실시된다.

올해 필기합격자는 선발예정인원의 150%가량으로 결정돼 면접시험에서의 경쟁이 필기시험 못지 않게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부터 전직렬에 영어면접을 도입하는 등 면접을 통한 검증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보이고 있어 수험생들의 부담이 한층 커진 상황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수험생들의 효과적인 면접시험 준비를 돕기 위해 지난해 실시된 서울시 면접시험의 경향 등을 짚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 지난해 응시생 반응…압박질문 없이 편안한 분위기

지난해 서울시 공무원시험을 치른 응시생들은 압박질문 없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면접이 진행됐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서울시가 면접 강화 방침을 공지한 것과 다른 모습에 오히려 당황스러웠다는 의견들도 나왔을 정도.

일반행정직 9급에 응시한 A씨는 “면접관들이 끝까지 이야기를 경청해줘 집중해서 잘 말할 수 었었다”는 응시소감을 밝혔다. 다만 “영어면접에서 압박질문까지는 아니었지만 자기소개서 부분에서 생각지 못한 질문이 나와 당황했다”고 전했다.

 
올해는 시험을 별도로 진행한 사회복지직 9급의 경우 전반적인 분위기는 일반행정직 등과 비슷하게 무난했지만 전공과 관련된 질문이 많은 특징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일부 압박질문도 전공과 관련된 부분이거나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진 이슈 등에 관한 것이었다는 반응들이 나왔다.

지난해에 출제된 질문들을 살펴보면 △대형마트, SSM 규제에 관한 의견 △봉사활동을 한 경험과 소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정책 △인생에서 가장 감동받았던 일 등에 관해 물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영어면접은 앞서 제시된 주제에 대해 발표하도록 한 후 서울시 공무원시험에 지원한 동기, 과거 몸 담았던 직장에서 퇴사한 이유 등 자기소개서 위주의 질문이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 예상 질문과 답변 준비…자세∙말투 등 교정 ‘스터디 활용’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영어면접 주제가 필기합격자 발표와 함께 공지됐다.

제시된 주제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생원칙이나 좌우명 △서울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의 안정적 자립을 위한 방안 △다문화 가정, 외국인 차별 등 외국인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자살예방을 위해 제안하고 싶은 정책 △서울시청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서울 명소 2곳을 제안하라는 것이다.

이 중 하나의 주제를 선택해 2분가량 발표하면 된다. 답안을 준비할 때는 선택한 주제와 관련해 나올 수 있는 질문에 대해 미리 생각해 보고 그에 대한 답변도 함께 준비해 둬야 한다. 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기소개서에 기재한 내용에 대해서도 물을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답변도 미리 생각해 두는 것이 좋다.

면접에서는 답변의 내용 못지 않게 자세와 말투도 중요하다. 응시생의 ‘인상’을 결정짓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면접관들 다수가 ‘인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자신의 말투나 자세 등의 문제점은 본인이 스스로 파악하기 어려운 면이 있으므로 스터디를 활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서로 면접관과 응시생이 돼 부족한 부분을 발견하고 교정해주는 것 뿐 아니라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답변하는 연습도 함께 할 수 있다.

이 외에 시사적인 이슈와 서울시가 시행하고 있는 정책의 내용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내용의 숙지는 물론 그에 관한 자신의 생각도 미리 정리해 둬야 한다. 

안혜성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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