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2차 발표 초읽기...11시 위원회 열려(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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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2차 발표 초읽기...11시 위원회 열려(1보)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4.09.26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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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합격선 47점대 vs 50점대 ‘분분’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시험이 끝나고 매일 사시2차 토론방 들어왔는데 내일부터는 사법시험 합격자 방에 들어가고 싶다”, “재작년 합격자 발표 날에 유명 정치인이 우울한 얼굴로 나와 악수한 꿈 꾼 후 떨어진 기억이 있는데...올해는 상대적으로 좋은 꿈 위주로 꿔서 헛된 희망을 품게 만드네요. 꿈과 합격의 상관관계 어떤가요”

26일 합격자 발표를 하루 앞두고 법률저널 ‘사법시험 2차 토론방’에는 이처럼 발표를 기다리는 수험생들의 불안한 심정이 한 눈에 들어왔다. 일부 수험생들은 숨을 죽인 채 발표 결과가 불러올 충격에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다.

특히 합격선 47점설과 50점설에 대한 전문(傳聞)의 글이 올라오자 많은 댓글이 달리면서 진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합격선이 ‘오른다’와 ‘내린다’로 엇갈린 평가를 내리면서 어수선한 분위기다.

일부 수험생들은 올해 기본3법의 문제가 지난해보다 다소 까다로웠다는 점에서 합격선이 지난해(평균 50.55점)보다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험생 A씨는 “논술시험의 특성상 합격선에 그다지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지만 지난해 합격선이 많이 놓았기 때문에 올해는 조금 떨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레 전망한다”고 말했다.

반면 난이도는 어려웠으나 선발인원 감소로 합격선이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수험생 B씨는 “인원수의 영향으로 오를 것 같다. 하지만 작년에 너무 많이 올라 올해는 올라도 그 폭이 크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수험생 C씨도 “(채점위원이) 47점이나 50점이나 어느 지점을 전체 평균으로 잡고 점수를 매기냐의 차이지 답안 수준이나 난이도와는 전혀 상관없다”며 “개인적으로 47과 50 사이에서 고르라면 점수조정으로 1~2점 더 줘서라도 50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변호사시험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기 때문에 후하게 채점하지 않을까 싶다”며 합격선 상승을 점쳤다.

▲ 제발! 합격자 명단에 이름이...제56회 사법시험 제2차시험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발표를 기다리는 수험생들은 잠못 이루는 밤을 보냈다. 드디어 판도라 상자가 열리는 이날 명단에 이름이 올려지길 학수고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고시촌 수험가에 붙은 법률저널 호외를 보고 있다.

다수 채점위원으로 위촉된 한 교수도 법률저널과의 통화에서 “채점을 여러번 참여한 경험상으로 보면 채점위원들의 점수 폭은 그다지 크지 않은 것 같다”면서 “따라서 올해는 합격자 수가 줄어드는 만큼 합격선도 덩달아 오늘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위원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2인을 포함하여 13인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위원회의 회의는 재적위원 과반수의 출석으로 개의하고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26일 오전 11시부터 열리는 위원회에서는 올해 선발인원을 확정하는 것 이외에 내년도 선발인원도 확정하게 된다. 내년 선발예정인원은 150명으로 감축될 예정이다. 또한 위원회는 내년에 시행할 2015년도 제57회 사법시험 주요 일정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제1차시험은 3월 7일로 예정돼 있다.

3차 면접시험은 당초 시험계획에 따라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사법연수원에서 실시되며 최종 합격자는 11월 14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 명단 공개는 26일 오후 5시에 예정돼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당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변호사시험과는 달리 사법시험 합격자 발표는 응시번호 뿐만 아니라 이름도 공개된다.

한편, 법률저널에서는 올해도 제56회 사법시험 제2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3차 면접시험 대비 ‘면접설명회 및 연수원 오리엔테이션’을 27일 오후 2시 관악청소년회관에서 개최한다. 특히 법률저널이 만든 ‘사법시험 면접 X파일’이라는 자료집을 무료로 제공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2차 합격자들은 26일 발표 이후 27일 오전까지 법률저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사전 접수자에 한해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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