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기 윌비스고시학원 헌법/행정법
수험생 유형
여러분은 위 법조항을 여러 번 읽으면서 어느 단어와 문장에 관심을 두고 어느 내용을 더 공부해야할 것이라고 느꼈는지 자신에게 말해 보기 바란다.
교과서를 찾아보고 지식검색도 해보고 시간을 허비한다. 그러나 불변기간의 개념은 출제되지 않는다. 따라서 불변기간 개념보다 불변기간이 어디에 적용되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한다. 왜냐하면 기출문제가 그렇게 나왔기 때문이다.
| A학생 | B학생 | C학생 | D학생 |
‘불변기간’의미를 알고 있는가 | × | ❍ | × | ❍ |
정답을 찾았는가 | × | × | ❍ | ❍ |
그러나 우리는 5-7과목을 공부해야 한다. 이런 전제조건을 고려하면 수험학적으로 C학생이 가장 바람직하다. 개념도 잘 알고 정답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는가 하는 의문이 떠오를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도록 계속 교육을 받아왔고 지금도 강의 때 개념을 제대로 이해해야 응용능력이 생긴다는 강사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음을 기억하자.
그러나 불변기간의 개념을 물어본 문제는 아직까지 한 번도 출제된 바 없다. 앞으로 출제되더라도 불변기간의 개념지문은 옳은 지문으로 출제될 수 있을 뿐이다. 알아야할 개념이 많고 암기할 내용도 너무 많은 것이 공무원시험이다. 그러나 시간은 부족하다. 그러기 때문에 효율적인 공부를 해야 한다.
문제가 그렇게 출제되기 때문이다. 강의를 듣는 이유는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라기보다 무엇이 어떻게 출제되는지 알기 위해서이다. 문제가 출제되는 방향에 따라 수험생은 반응해야하고 공부할 내용과 범위를 결정해야 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기출문제를 보면서 기본서를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기출문제를 보면 출제방향을 알 수 있다. 문제가 출제되는 방향을 알아야 공부할 범위와 내용을 확정지을 수 있다. 그래서 좋은 강사를 만나야 한다. 좋은 강사는 공부하지 않아도 되는 내용은 줄여주는 강사이다.
기출문제 언제부터 봐야 하는가?
기출문제는 기본서를 1회독하면서 같이 봐야 한다. 기본서를 충분히 본 다음 기출문제를 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이러한 주장은 수험전략에 큰 차질을 가져오게 한다.
이해 안 되는 문제는 기본서 내용이 어떻게 출제되었는지 가늠하는 정도로 보면 된다. 기출문제 양이 부담스럽다면 최신3년간 기출문제만 보는 방법이나 홀수만 풀어보는 방법으로 진도를 나갈 수 있다.
기본서 내용이 기출문제로 어떻게 출제되었는지 체크하는 것이 기출문제를 보는 목적임을 기억하자. 기출문제를 본 후 기출문제 관점에서 다시 기본서를 정독하자.
공부의 성과를 못내는 중요이유 중의 하나는 기본서를 모두 이해하겠다는 엉뚱하고도 불가능한 생각에 사로잡혀있기 때문이다. 기본서를 모두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기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도로 기본서를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