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 9급 56.5% 수준
지난 7월 5일 실시된 국방부 군무원 시험의 응시율은 공채 54.2%, 일행 9급은 56.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금번 군무원 시험 공채에는 6,501명의 지원자 중 3,530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했고, 공채시험의 일행 9급에는 지원자 4,360명 중 2,467명이 실제 시험을 치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원자 절반이 조금 넘는 수가 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그는 봤다. 특채는 기관 내부 사정에 따라 비공개로 했다.
국방부와 육군, 공군, 해군 등 4개 군 기관은 지난 14일까지 올해 군무원시험 필기합격자 발표를 완료했다.군무원 시험은 군 기관에서 주관, 경쟁률을 밝혀왔으나 기관 특성상 응시율에 관한 공개는 그동안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국방부의 경우 4개 군 기관 중 수험생 시험 선호가 가장 높고, 앞으로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금번 채용 및 언론 담당자 간 합의로 공채와 일행 9급에 한해서만 응시율을 공개하게 됐다.
기관 관계자는 “그간 군무원 시험은 응시율을 공개해오지 않았지만 수험생 배려차원에서 처음으로 응시율을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내년 군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올해의 응시율을 참고해 공부에 매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군무원시험 군 기관별 전체 필기합격자(선발배수)를 보면 국방부 397명(159.4%), 공군 284명(126.2%), 해군 289명(104.3%), 육군 329명(107.8%)이다. 공채 일행 9급 필기합격선은 국방부 89점, 공군 89점, 해군 86.5점(해군 상한), 육군 87점(전국 상한)이다.
필기합격자에 대한 면접은 오는 9월 16일부터 26일까지 군 기관별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