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어 두 번째로 높아
지난 6월 21일 실시된 지방직 9급 필기합격자의 면접이 각 지역별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이 금번 지방직 시험 응시율을 공개했다.
도는 앞서 7월 초 전체 지원자에 대한 응시율(72.3%)을 밝혔으나 모집분야별로는 채점 작업이 모두 끝난 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도는 지난 7월 25일 필기합격자를 발표, 본지와의 통화에서 절대다수가 택하는 일행 9급에 대한 응시율을 공개했다. 도 관계자는 “금번 지방직 9급 일행 9급 일반모집 응시인원은 3,299명으로 70.4%의 응시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가 일행 9급 응시율을 공개함에 따라 16개 시도의 일행 9급에 대한 응시율이 모두 드러났다. 충북은 16개 시도 중 울산에 이어 두 번째로 응시율이 높게 나타났다.일행 9급(일반) 응시율은 울산이 74.9%, 충북 70.4%, 제주(시) 70.2%로 올해는 이 세 개 지역만 70% 이상의 응시율을 보인 결과다. 공직 선호 갈수록↑ 높은 응시율에 대해 도 관계자는 “지역 특성상 기업 유치가 많지 않다보니 공직으로의 선호가 갈수록 더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지난해에 이어 충북은 응시율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향후 수험생 편의를 위해 다각적으로 검토를 할 생각이라는 것이 기관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올해 충북 지방직 선발인원은 639명으로 필기합격자는 정원에 6명 못 미치는 633명이다.
일행 9급(저소득‧충주‧영동‧단양), 방송통신 9급(일반‧도), 건축 9급(장애인‧도), 일반토목(저소득‧도), 환경 9급(일반‧영동군), 일반기계 9급(일반‧제천), 속기 9급(시간선택제‧단양), 사서 9급(시간선택제‧제천)등 모집에서는 과락 등으로 필기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충북도 지방직 면접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도여성발전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