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예정
지난 6월 21일 실시된 지방직 시험 필기합격자 발표가 지역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8월 1일 발표되는 경기도 지역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 및 경기는 인구밀도가 높은 수도권 지역이다 보니 선발규모나 지원자 수가 타 지역대비 높고, 이에 따라 수험생들의 관심도 이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시 별도로 시험일정을 진행하기 때문에 따로 취급하고, 이에 지방직 시험에서는 수험생 수요가 많은 경기도의 추이가 중심이 되고 있다.
올해 국가직과 서울시, 국가직 7급을 치른 응시자들 상당수가 경기도 필기합격자 발표 결과에 따라 행보를 달리 할 것으로 보여 수험생들은 경기지역 합격자 발표에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가직 9급 시험을 치른 수험생 상당수가 지방직 9급을 치렀고, 또한 국가직 7급에도 응시한 모양새다.
국가직 9급 응시자 중에서도 지방직 시험에서 경기도를 택해 치른 수험생이 많고, 이어 국가직 7급도 함께 병행한 모습인 것이다.
국가직 7급을 치른 수험생의 경우 국가직 9급은 치르지 않았지만 지방직 경기도 시험은 치른 모습도 볼 수 있다.
타 시험 중복합격자 등 선택 갈릴 듯
서울시의 경우 시 자체 출제로 문제유형이 타 시험과 다르고 서울에서만 시험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이같은 부담을 갖고 실제 시험을 치르지 않는 수험생도 더러 볼 수 있다. 국가직 9급 필기합격자는 서울시 시험 전인 6월 26일 발표됐다.
국가직 9급 필기합격자 중에서도 금번 경기도 시험에서 필기합격하면 이 시험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는 수험생도 눈에 띄고, 국가직 7급 응시자 중에서도 지방직 9급 시험에 합격하면 남은 시험일정보다 일단은 지방직 시험일정에 맞게 계획을 세울 것이라는 수험생도 볼 수 있다.
국가직 7급 수험생은 “10월에 실시되는 지방직 7급은 소수인원을 뽑아 사실상 합격을 장담하기 어렵다.
경기도 시험을 치렀는데 필기합격하면 심적으로 부담이 덜 할 것 같다”며 합격을 염원했다.
국가직 9급에 이미 필기합격 한 수험생은 “지방직과 서울시 시험은 합격에 대한 감이 전혀 오질 않는다. 이 두 개 시험 중 어느 하나라도 필기 합격한다면 그 일정을 진행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경기도 필기합격자 중 다수가 타 시험 중복 합격자라면 합격자 선택에 따라 필기 이후 일정인 면접 등 응시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경기도 지방직 합격자 발표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