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2차 행정학 ‘허를 찌르는 평이함’(5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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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2차 행정학 ‘허를 찌르는 평이함’(5보)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4.07.05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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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슈∙시사성 배제…기본적인 내용 출제

2014년도 5급 공채 행정직 2차시험의 5일간의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마지막날 시험과목인 행정학의 체감난이도에 대해서는 한 마디로 ‘허를 찌르는 평이함’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정학 시험은 1문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과 관련된 부분에서 출제됐고 2문은 갈등관리와 사회적 자본, 3문은 동기부여 이론과 관련해 기대이론과 성과급제 등에 관해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 자체가 출제 가능성이 없는 부분에서 출제되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이슈나 시사성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점이 수험생들의 허를 찔렀다는 것.

일반행정직 수험생 A씨는 “모든 문제들이 나올 법한 부분에서 나오긴 했지만 아주 조금씩 예상을 벗어난 느낌”이라며 “예를 들어 1문의 준정부기관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약하게 다뤄지는 부분이고 동기부여 이론과 관련해서도 기대이론보다는 다른 내용에 대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수험생 B씨는 “시사성이 완전히 배제되고 너무 기본적인 것을 물어보는 것이 의외였다”며 “이번 행정학 시험은 허를 찌르는 평이함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5일간에 걸친 2014년도 5급 공채 행정직 2차시험 일정이 마무리됐다. 마지막날 시험과목인 행정학은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이었지만 최근 이슈 등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 문제들로 출제되며 수험생들의 예상을 다소 빗겨나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5일 서울대 시험장을 떠나는 수험생들의 모습.

이와 비슷한 의견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에서 거의 출제되지 않은 부분을 특징으로 지적하는 수험생들도 있었다.

수험생 C씨는 “정부조직개편이라거나 관료제 등 최근 크게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질문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전혀 출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험생 D씨는 “규제에 관한 내용이 없었던 점이 의외였다”며 “아는 내용이지만 답안지에 쓰기에는 까다로운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같은 반응들과 다소 다른 관점에서 평이한 출제였다는 의견도 나왔다. 행정학에서 기본적으로 중요성 있게 다뤄지는 부분에서 문제들이 출제됐다는 것을 강조한 의견이다.

수험생 E씨는 “최근 이슈가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어차피 항상 나올 수 있다고 예상된 중요성 있는 부분에서 출제가 됐다”며 “많이 어려운 문제였다고는 볼 수 없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 5급 공채 행정직 2차시험의 5일간에 걸친 긴 일정도 이제 마무리 됐다.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시험장에서 5일까지 진행된 시험의 결과는 오는 10월 15일 공개된다.

이어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면접시험을 진행한 후 모든 관문을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12월 10일 공개될 예정이다.

안혜성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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