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2차 체감난이도 ‘예상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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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2차 체감난이도 ‘예상 밖’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4.06.29 20:2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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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반응 “회계감사 가장 어려웠다”
나머지 과목 평이…세법도 올해는 무난

제49회 공인회계사 2차시험이 28, 29일 양일간 홍익대학교에서 실시된 결과, 전반적으로 무난한 난이도로 출제된 가운데 회계감사가 합격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모든 과목이 난이도 높게 출제된 가운데 세법은 더욱 난해한 출제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이번 2차시험의 난이도에 대해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평이했다”고 대답한 것.

이처럼 지난해보다 한층 낮아진 난이도 속에서 2일간에 걸친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수험생들은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회계감사를 꼽았다.

수험생 A씨는 “전반적으로 평이했지만 회계감사는 까다로운 출제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수험생 B씨도 같은 취지에서 “회계감사는 개정된 내용이 많아서 암기도 충분치 못했고 문제 자체가 낯설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 외의 과목들은 전반적으로 학원 모의고사 수준의 무난한 출제였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특히 지난해까지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꼽힌 세법도 올해는 평이한 출제를 보인 것으로 알렸다.

수험생 C씨는 “지난해 세법이 어렵게 나와서 많이 걱정을 했는데 올해는 가장 쉽게 출제된 과목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였다”고 전했다.

▲ 올해 공인회계사 2차시험은 예년에 비해 한층 낮아진 난이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회계감사는 다소 까다로운 출제를 보여 합격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사진은 29일 홍익대학교 시험장을 나서는 수험생들 / 안혜성 기자

둘째날 시험과목인 재무회계와 원가회계도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수험생 D씨는 “재무회계는 어느 정도 난이도가 있긴 했지만 보면 풀 수 있는 수준이었고 원가회계는 예년에 비해 오히려 쉽게 출제된 느낌이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험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매년 수험생들을 괴롭혔던 시간 부족 문제도 거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 E씨는 “올해는 모든 과목에서 10분가량 시간이 남았다”며 “항상 시간이 모자라는 원가회계 등도 시간이 부족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같은 반응을 종합해 볼 때 실수가 적고 회계감사에 충분히 대비가 된 수험생들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2차시험은 최소합격인원 850명 기준으로 지난 1998년 이래 가장 낮은 2.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층 완화된 경쟁에 더해 시험이 무난한 난이도로 출제되며 올해 최종합격인원에 수험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목별로 40점 이상을 득점하고 평균 60점 이상을 얻는 경우 합격하는 절대평가의 특성상 시험 난이도가 합격인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 지난해의 경우 904명이 최종합격했다. 올해는 몇 명이 최종합격자 명단에 오르게 될 지 그 결과는 오는 8월 30일 공개될 예정이다.

안혜성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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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털 2014-10-09 02:34:51
고추털이다이놈들아

고추털 2014-10-09 02:34:51
고추털이다이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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