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법학적성시험 D-50일, ‘논술’ 고득점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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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법학적성시험 D-50일, ‘논술’ 고득점 비결은?
  • 김종수
  • 승인 2014.06.27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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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김종수
메가로스쿨
 

최근 출제 패턴 및 출제 전망

논술 영역의 최근 출제 패턴은 <사례>가 지속적으로 출제되고 있다는 점이다. 심지어 작년도 6회 LEET에서는 1번, 2번 문제 모두 다 <사례>가 제시되었다. 출제진의 출제의도를 고려해본다면 단순히 제시문을 베끼는 수험생과 사고력을 갖춘 수험생을 나누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보인다. 이러한 출제의도와 패턴을 고려할 때, 문제에 대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득점 포인트가 된다. 특히 제시문을 베끼는 것은 불합격으로 이어진다. 제시문은 <사례>를 해결하기 위한 논리가 제시된 부분이다. 그러므로 제시문과 <사례>를 연결하는 논리를 발견하여 이 논리를 <사례>에 적용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변호사가 A라는 사람의 살인사건 변호를 담당하였다고 하자. LEET 논술로 볼 때, 문제는 “피의자를 보호”하는 것이고, 제시문은 “형법의 여러 조항들”, <사례>는 “A의 살인사건”이 된다. 제시문을 열심히 베껴봐야 형법조문만 읊어대는 꼴이니 A의 살인사건에서 피의자를 보호할 수 없음은 자명하다. 여러 형법조문 중에서 살인사건과 관련된 조문, 특히 A의 무죄를 입증하거나 혹은 형벌의 감경이 가능한 논리가 포함된 조문을 발견하는 것이 능력이다. LEET 논술도 이처럼 접근해야 한다.

기존 수험생의 고득점 전략

먼저,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LEET 논술은 언어이해와 추리논증에서 획득한 능력을 발휘하는 시험이다. 문제와 제시문, <사례>를 읽고 요구하는 바와 핵심을 파악한 후,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제한 후, 이를 채점교수 등의 타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감정적이거나 논리적으로 오류가 있다면 타인이 자신의 생각을 알 수 없다. 많은 수험생들이 LEET 논술 답안을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써내려간다. 이는 수필이다. 법조인의 글쓰기는 대단히 많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예비 법조인의 글쓰기도 여러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수필이나 일기처럼 자유로운 의식의 흐름으로 써서는 안 된다. 자신의 글을 추리논증 문제라 생각하고 논증의 문제점을 발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봐야 한다. 둘째, 논술 답안을 쓰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학원에서 시행하는 전국모의고사의 경우를 봐도 언어이해, 추리논증 시험이 끝나면 논술 답안을 쓰지 않고 귀가하는 수험생이 대부분이다. 마치 축구선수가 훈련을 할 때, 감독의 지시를 받은 후에 그동안 공 많이 찼다며 집에 가는 꼴이다. 아는 것과 쓰는 것은 다르다. 이 괴리를 줄이는 것이 고득점의 지름길이다.

이제 시작하려는 고시생에게

첫째, 시험의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정확하게 인지하여야 한다. 사법시험이나 행정고시를 준비한 수험생의 경우 LEET 논술을 고시 답안처럼 쓰는 경향이 있다. 형식적으로는 법조문을 쓴다거나 문단마다 한 줄을 비우고 쓰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기초적인 문제점은 여러 학원의 인터넷 무료특강 등이 개설되어 있으므로 이를 최대한 활용하기 바란다. 내용적으로는 최소한 3개년의 기출문제와 해설, 예시답안 등을 참고하여 시험의 목적과 성격을 정확히 파악하여야 한다. 시간이 없다고 서두르다가는 출제의도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너무 멀리 가는 수가 있다. 둘째,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여야 한다. 수험전략의 기본은 자신의 실력을 정확히 알고 공부의 우선순위를 정해 최소시간 최대점수를 획득하는 것이다. 이 때 학원에서 치르는 모의고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것이 싫다면 최소한 기출문제만이라도 시험과 동일한 시간에 맞춰 풀어보고 답안을 직접 작성해서 실제 LEET 시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미리 확인하여야 한다. 그리고 그 중에서 점수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되는 요소를 중점적으로 대비하여 최소시간 최대점수 향상을 노리는 것을 추천한다.

기타 특별히 주의할 점

시험에 왕도는 없다. 노력하는 수험생이 반드시 합격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노력하지 않는 수험생은 반드시 불합격한다. 수험의 가장 큰 적은 자기 자신이다. 공부 스트레스는 다른 어떤 것으로도 해소될 수 없다. 공부 스트레스는 공부로밖에 풀 수 없는 법이다. LEET 논술은 누가 더 깊이 있게 논리적인 고민을 했는지,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제해 보았는지, 정제된 논리를 타인에게 명확하게 전달할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한 수험생에게 고득점의 기회가 찾아온다. 자신의 공부에 대한 믿음으로 LEET 시험을 치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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