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교시 시험 미응시자 거의 없어
올해 국회 8급 공채 시험이 지난 14일 서울 관악고와 서울공고, 월촌중 등 6개교에서 실시됐다. 시험은 1교시 국어와 헌법, 경제학, 2교시 영어, 행정법, 행정학 등 6과목에 대해 치러졌다.
각 과목별 5지선다로 총 170분간 실시됐다. 금번 국회 8급은 전년대비 전체적으로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된 가운데 1교시 경제학과 헌법에서 체감난이도 상승을 보였다는 게 기존 응시자들의 의견이다. 특히 경제학은 계산과 이론 등 영역 모두 어려웠고 1번부터 계산문제가 나와 당황했다는 응시자도 있었다.
금번 국회 8급은 25명(장애 1명 포함) 선발에 총 8,083명이 지원, 3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 중 4,059명이 실제 시험을 치러 전체 평균 응시율은 50.2%로 나타났다.국회사무처 관계자는 “일반모집에는 3,992명이 응시해 50.2%의 응시율을, 장애모집에는 67명이 응시해 48.9%의 응시율을 각각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실질경쟁률은 일반 166.3대 1, 장애 67대 1로 나타났다. 국회 8급은 통상 절반정도의 응시율을 보였는데 올해도 예년과 비슷하게 응시율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1교시 시험후 휴식을 갖고 2교시 시험을 치르는데 1교시 응시자 대부분이 2교시 시험에도 응시했다는 게 국회사무처 관계자의 귀띔이다.
기관 관계자는 “2교시 시험 미응시자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미미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한편 금번 국회 8급 필기합격자는 7월 4월 발표되고,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7월 18일 발표된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