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고시촌 ‘북션’ 앞
“5급 공채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오해 풀 것”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던 5급 공채 축소 반대 서명운동이 거리로 나간다.
오는 31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신림동 고시촌 소재 서점 북션 앞에서 거리 서명운동이 진행된다.
수험생들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진행하며 5급 공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5급 공채 축소 방안의 문제점 등을 설명하는 유인물도 배포할 계획이다.
5급 공채 일반행정직 수험생 이모(여, 25세)씨의 주도로 시작된 5급 공채 축소 반대 서명운동은 그 동안 신림동 고시촌을 중심으로 수험생들의 이동이 많은 학원과 식당, 서점 등에 서명지를 게시하고 이를 취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처음에는 50명에서 200명의 서명을 받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지방대 고시반을 비롯해 고시촌 밖에서의 참여가 늘어나며 어느새 860명을 넘어 1,000명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는 상황.이씨는 서명운동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공직자 선발이라는 중요한 사안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 없는 결정으로 인한 국가적 손실을 도외시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수험생들의 뜻을 정부에 전하자는 작은 목표로 시작했지만 서명운동을 진행하다보니 일반 국민들이 5급 공채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5급 공채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5급 공채가 민간경력자에 비해 전문성이 떨어진다거나 관피아의 온상이라는 오해를 풀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게 된 것.
이씨는 “일반 시민들에게 정부의 방침이 어떤 면에서 잘못된 것인지 알리는 유인물도 배포하고 또 서명운동 데스크 앞을 지나가는 시민들의 질문에 답변도 하면서 5급 공채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고 홍보와 서명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날 배포할 유인물에는 5급 공채와 민간경력자 채용방식의 차이, 업무상의 차이, 5급 공채 출신자들에 대한 오해, 민간경력자 채용 확대의 문제점 등을 알리는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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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부의 방침은? 5급 공채 선발 과정은? 민간경력자 특별채용 과정은? 일반 행정가 vs 전문가, 업무에서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고시 출신에 대한 오해 민간경력자 채용 확대, 무엇이 문제인가? 민간경력자 채용 확대는 올바른 대안이 아닙니다. 여러분, 서명에 동참해 주십시오. |
안혜성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