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PSAT 문항별 정답률 분석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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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PSAT 문항별 정답률 분석했더니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4.05.1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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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률, 언어〉상황〉자료 順
자료해석 정답률 크게 낮아져

올해 행정고시(5급 공채) 및 국립외교원 후보자시험의 공직적격성평가(PSAT)에서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와 같이 모든 직렬에서 자료해석영역의 문항별 평균 정답률이 가장 낮아 이번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영역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언어논리영역과 상황판단영역의 평균 정답률은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소폭 높아지면서 합격선 폭락을 어느정도 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저널이 올해 예측시스템에 참여한 수험생들의 PSAT 각 영역의 문항별 정답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일반행정(전국·695명), 재경(353명), 국제통상(115명), 법무행정(56명), 국립외교원의 일반외교(94명) 등 주요 직렬의 정답률을 분석한 결과, 자료해석영역의 평균 정답률이 70.6%로 가장 낮았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설문에서의 정답률(77.7%)에 비해서 7.1%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올해 시험에서 자료해석의 성적이 가장 낮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고득점자의 비율도 다른 영역에 비해 떨어져 이번 시험의 당락을 가르는 중요 변수가 된 것으로 분석됐다.

자료해석영역의 경우 5개 직렬 모두 평균 정답률이 90%가 넘는 문항은 3개에 그쳐 지난해(4개)에 비해 한 문항이 줄었으며, 언어논리영역(12문항)과 상황판단영역(12문항)에 비해 월등히 적었다. 하지만 50% 미만의 문항은 1개에서 4개로 다소 늘었다.

특히 자료해석영역에서 40번(A책형 기준)의 경우 5개 직렬의 평균 정답률이 33.1%에 그쳐 가장 낮았다. 이 문항의 경우 법무행정 응시자의 정답률은 23.2%에 불과했다. 39번(34.8%), 19번(49.0%), 14번(49.0%) 등의 문항도 50% 미만으로 저조했다.

자료해석영역에서 5개 직렬 평균 정답률이 가장 높은 문항은 23번 문항으로 94.2%를 기록했으며 30번과 3번도 각각 93.6%, 90.4%로 높았다. 직렬별로는 일행, 재경, 국제통상, 일반외교의 경우 23번 문항 정답률이 가장 높은 반면 법무행정에서는 30번이 98.2%로 최고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언어논리영역의 평균 정답률이 가장 높았다. 5개 직렬의 평균 정답률은 80.5%로 지난해(79%)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평균 정답률이 90% 이상인 문항도 8개에서 12개로 늘었다. 특히 24번 문항의 경우 5개 직렬의 평균 정답률이 무려 98.4%에 달했으며, 국제통상과 법무행정의 경우 예측시스템 참여자 모두가 정답을 맞혔다. 재경의 경우 정답률이 90% 이상의 문항은 무려 17개에 달했으며 일반행정(15개)과 법무행정(15개)도 정답률이 높은 문항이 많았다.

언어논리영역에서 5개 직렬 평균 정답률이 가장 낮은 문항은 32번 문항으로 34.7%에 그쳤으며 평균 정답률(80.5%)과는 약 50% 포인트 차이를 나타냈다. 이 문항의 경우 법무행정의 정답률이 30.4%로 가장 낮았으며 일반외교(30.9%)도 비교적 낮았다.

지난해 평균 정답률이 가장 낮았던 상황판단영역은 올해 71.8%로 지난해(70.5%)에 비해 1.3% 포인트 증가하면서 자료해석영역보다 높았다.

법률저널 예측시스템에 참여한 응시자(1,519명)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자료해석영역은 지난해에 비해 평균이 대폭 하락한 반면 언어논리영역과 상황판단영역은 직렬별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상황판단영역에서 5개 직렬 평균 정답률이 90% 이상의 문항은 8개에서 12개로 다소 늘었다. 직렬별로는 재경직이 14개 문항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행정 13개로 뒤를 이었고 일반외교는 7개에 그쳤다. 반면 50% 미만의 문항은 7개로 지난해와 같았다.

평균 정답률이 가장 높은 문항은 22번으로 96.3%에 달했으며 6번 문항(96.1%), 9번 문항(95.1%) 등도 95% 이상으로 매우 높았다.

반면 상황판단영역에서 정답률이 극히 낮은 문항은 14번과 32번으로 각각 18.8%, 18.7%에 불과했다. 특히 32번 문항은 일반외교의 경우 정답률이 ‘한 자릿수’인 8.5%에 그쳐 응시자 가운데 ‘열의 아홉’은 틀린 셈이다. 일반행정(17.1%)과 국제통상(17.4%)에서도 매우 저조했다. 법무행정의 경우 26.8%로 5개 직렬 가운데 가장 높은 정답률을 기록했다.

14번 문항의 정답률은 법무행정이 16.1%로 가장 낮았으며 재경직도 19.5%로 상황판단영역에가 가장 낮은 문항에 들었다. 일반행정(19.0%)과 국제통상(19.1%)에서도 정답률이 극히 낮았다.

직렬별로 정답률을 보면 역시 재경직이 모든 영역에서 정답률이 가장 높아 PSAT에서 절대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언어논리영역에서 주요 직렬별 평균 정답률은 재경이 83.6%로 가장 높았으며 일반행정(80.9%), 국제통상(80.4%), 법무행정(79.3%), 일반외교(78.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해석영역은 역시 재경이 77.3%로 가장 높았으며 다른 직렬에 비해서도 격차가 더욱 컸다. 일반행정(72.6%), 국제통상(71.3%), 법무행정(66.0%), 일반외교(66.0%) 등이 뒤를 이었다.

상황판단영역에서도 재경이 76.3%로 단연 앞섰다. 다음으로 일반행정(72.4%), 국제통상(72.2%), 법무행정(70.7%), 일반외교(67.5%) 순이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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