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요건 못 갖춘 수험생 ‘치고 빠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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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요건 못 갖춘 수험생 ‘치고 빠지기?’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4.04.2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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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직 추가합격자‧면접 결시자 발생

사회복지직 면접이 지자체별로 진행 중이다. 지난달 22일 인천이 첫 스타트를 끊은데 이어 경기와 제주, 세종, 울산이 면접을 종료했다.

5월 1일 현재 경북과 경남, 부산이 진행 중이며 오는 9일부터 대구, 14일 광주‧충남‧전북 등 지역에서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면접은 이달 23일 강원도를 마지막으로 끝이 난다.

면접을 치른 수험생들은 평이했다는 평가 속에서 결시자가 제법 눈에 띄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사회복지직을 3월 22일 별도로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지방직과 같은 날인 8월 24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국가직, 지방직 수험생이 사회복지직 필기시험에 응시해 합격한 후 면접에는 미응시한 결과라는 후문이다.

 
이를 방증하듯, 지자체별 필기시험 추가합격자가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는 88명을 필기 추가합격자로, 제주도는 9명을 추가합격자로 정했다.

사회복지직은 사회복지사자격증 소지자에 한해 진행된다. 법에 따르면 면접일 전까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일정 소화가 가능하다는 게 한 지자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필기시험은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없어도 응시가 가능하지만, 면접 등 일정을 소화하려면 면접 전일까지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이 돼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는 일행 등 타 직렬 수험생이 사회복지직 시험을 본 후, 합격해도 면접에 응시할 수 없어 면접 미등록 상황을 발생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필기합격선 경북‧전남 ‘최고’

한 지자체 관계자는 “면접전일까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해 면접에 응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추가합격자를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타 지자체에도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국가직이나 지방직 수험생이 시험 전 사회복지직을 소위 모의고사용으로 치른 후 빠져버린 케이스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에는 사회복지직을 지방직과 같이 치러 추가합격자가 적었는데 올해는 별도 실시되다보니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면접을 실시한 일부 지역은 면접대상자가 정원보다 모자란 데도 추가합격자를 발표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했다는 것이 면접응시자들의 전언이다.

지난해에도 사회복지직은 면접에서 정원에 미달된 상황이 일부 지역에서 벌어졌는데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같은 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사회복지직 지자체별 일반모집 합격선을 보면 경북 376.49점(성주군 상한), 인천 시구 337.21점, 부산 331.46점, 울산 315.18점, 제주 358.97점(제주시 상한), 대전 352.83점, 전남 372.71점(화순군 상한), 광주 348.63점, 세종 337.38점, 경기 340.03점(양주시 상한), 경남 355.63점(진주시 상한), 전북 358.63점(진안군 상한), 대구 338.45점, 충남 347.21점(홍성군 상한), 서울 338.94점, 충북 326.94점 등이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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