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1차 발표 초읽기...수험생들 셈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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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1차 발표 초읽기...수험생들 셈법은?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4.04.24 17:10
  • 댓글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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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상, 외교관후보자 변수 가장 클 듯

2014년도 행정고시(5급 공채)와 외교관후보자 제1차시험(PSAT) 합격자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예상 합격선을 놓고 수험생들이 제각각 셈법을 내놓으면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올해 PSAT 문제가 작년보다 난이도가 상승하면서 일부 직렬과 지역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합격선이 하락할 것이라는데 동의하면서도 그 낙폭에 대해선 의견이 갈리고 있다.

또한 합격자 수를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 합격선에도 1문제(±0.83점) 정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섣불리 합격선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1차 합격자 결정과 관련 공무원임용시험령에는 전 과목 만점의 40% 이상, 전 과목 총점의 60% 이상 득점한 사람 중에서 ‘선발예정인원의 10배수의 범위에서 시험성적 및 제2차시험 응시자 수’ 등을 고려하여 점수가 높은 사람부터 차례로 합격자를 결정한다고 돼 있다.

따라서 합격자를 결정할 시험관리위원회의 재량이 어느정도 인정되기 때문에 위원회에서 어떤 선발배수를 결정할지 수험생들 각각의 셈법으로 지켜보고 있다.

●일반행정 전국=올해 선발예정인원이 142명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22명이 늘었다. 하지만 응시자는 비례적으로 증가하지 않아 경쟁률은 오히려 떨어졌다. 여기에 지난해보다 난이도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 예상 합격선은 지난해(79.16점)보다 떨어지는 것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험 직후 수험생들 사이에서 논의되었던 예상 합격선은 75점대에서부터 79점대까지 다양하게 걸쳐있었다. 하지만 법률저널에서 예측 메일이 발송된 이후 예상 합격선이 76점대에서 77점대로 수렴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반행정 법률저널 예측의 경우 ‘합격유력’의 하한은 76.66점이었고, 상한은 77.50점으로 판단했다. ‘합격확실’은 78.33점이었으며 80점 이상은 ‘합격확정’이었다. 75.83점은 ‘판단유보’로 판정했다.

법률저널의 예측은 지난해 선발인원(9.4배수)을 가정했다. 따라서 지난해와 같은 선발배수를 유지한다면 합격유력 중에서도 ‘하한’인 76.66점, 선발배수가 낮아진다면 ‘상한’인 77.5점에서 결정될 확률이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선발인원이 무려 142명에 달하기 때문에 2차 응시자 수 등을 고려하면 지난해와 같은 선발배수보다 조금 낮은 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더욱 커 보인다.

●재경=재경 역시 지난해보다 선발인원이 6명이 늘었지만 응시자는 소폭 증가에 그쳐 경쟁률이 떨어지면서 합격선도 하락할 것으로 점쳐치고 있는 직렬이다.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78점대, 79점대를 가장 유력하게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수험생들은 법률저널 예측 이후에도 79점대에 희망을 걸고 2차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설령 법률저널 예측치에서 결정되더라도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을 수 있다.

법률저널 예측은 일반행정 전국과 마찬가지로 ‘합격유력’을 두 구간으로 판정했다. 합격유력 ‘하한’은 80점, 상한은 80.83점이었다. ‘합격확실’은 81.66점으로 지난해 합격선과 같았다. ‘판단유보’는 79.16점이었다.

재경 또한 지난해와 같은 선발인원(9.6배수)을 기준으로 판단했으며 올해도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합격유력 ‘하한’ 또는 ‘상한’에서 합격선이 결정될 것으로 예측됐다.

▲ 지난 3월 8일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시험 제1차시험이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높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은 시험을 마치고 시험장을 빠져나오는 수험생들.

●국제통상=올해 외교관후보자 시험과 함께 예측이 가장 어려운 직렬 가운데 하나다. 응시자들도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이다.

국제통상은 올해 선발인원이 13명으로 크게 줄면서 경쟁률이 치솟았다. 게다가 과거 외무고시 응시자들이 올해 국제통상직에 대거 지원하는 바람에 합격선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국제통상은 합격선 상승을 예상하는 몇몇 직렬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예상 합격선에 대해선 75.83점에서부터 79.16점까지 광범위하게 논의되고 있다.

법률저널 역시 예측이 가장 어려웠던 직렬이었다. 예측 메일 통지 후 또한 수험생들의 문의 전화가 가장 많을 정도로 예측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예측 분석에서도 76.66점∼78.33점 구간에서 가변성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76.66점과 77.50점 구간에서는 예측시스템 참여자의 수가 거의 없는데다 ‘합격유력’(76.66점)과 ‘합격확정’(78.33점)에는 2문제 차이에 불과해 판정을 하는 것도 큰 의미가 없었다.

결국 76.66점에서 78.33점에서 ‘합격확실’(77.5점)을 기준으로 오차범위(±0.83점)에 모두 걸쳐있는 셈이다.

●외교관후보자=올해 두 번째로 시행된 외교관후보자시험 역시 예측의 가변성이 컸다. 특히 예측이 기준도 지난해 외무고시를 삼아야 할지 아니면 제1회 시험으로 해야 할지 의견이 갈렸다.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이번 합격선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올해 일반외교 선발인원이 30명으로 작년에 비해 1명 줄어든 것인 반면 응시자는 반토막 났다.

이번 시험 응시자가 460여명에 불과해 지난해처럼 9.7배수를 선발한다면 291명이 합격하는 셈이다. 이는 응시자 대비 63.3%가 합격하는 셈이다.

이같은 근거로 삼아 선발인원을 약간 조정한다고 가정하더라도 67점 이상이면 합격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수험생들의 대체적인 분위기다.

또한 일각에서는 지난해(75.83점)보다 10점 정도 떨어진 65점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반면 법률저널 예측은 수험생들의 분위기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합격유력’의 기준을 70점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수험생들과는 차이가 큰 편이었다.

이번 통계 수치와 수험생들의 분위기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참여자의 수가 적은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꼽히지만 무엇보다 참여자의 성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올해 시험에서 일반행정 지역 가운데 서울의 합격선도 주된 관심사다. 시험 직후 수험생들의 반응은 서울의 합격선이 일반행정 전국보다 비슷하거나 더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국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아 합격선을 놓고 각기 셈법이 엇갈렸다.

올해 서울의 경우 선발인원이 작년보다 1명이 늘었지만 응시자가 증가하면서 경쟁률은 더욱 높아져 국제통상과 마찬가지로 합격선이 작년(75.83점)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점쳐졌다.

법률저널도 올해 처음으로 분석을 시도했다. 물론 예측시스템 참여자가 40여명에 불과해 예측의 신뢰성은 떨어졌지만 전국과 비슷한 추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법률저널 예측은 75.83점에서 77.5점에 걸쳐 각각 합격유력과 합격확실로 판단됐다.

오는 29일 과연 시험위원회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수험생들은 숨죽이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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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직은 2014-04-26 11:31:17
기술직은 언급도 없네 ..전기직은 힌트없나요.. ㅠㅜㅜ

갓저 2014-04-25 10:21:47
오늘도 광코 클릭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사람 2014-04-25 00:25:58
재경 컷 80 아닌거죠? 지난해가 9.6이라고 하는데 실상 따져보면 9.1 선발 아닌가요? 올해는 80보다는 컷이 꼭 내려갈거라 봅니다.

땡큐 2014-04-24 23:18:36
감사합니다. 광고 많이 누르고 공부하러 갑니다.

분석맨 2014-04-24 23:17:03
열심히 자위하시면 됩니다.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고....일행 77,5, 재경 80, 국통 77.5, 법무 75, 교육 74.16 정도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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