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대한변협사랑샘재단, 고시생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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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대한변협사랑샘재단, 고시생 장학금 전달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4.04.07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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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 행시 고시생에게 희망 북돋아 줘
“사회 빚졌으니 합격후 봉사삶 살아야”

일명 ‘고시’라고 불리는 사법시험과 5급공채(행정고시) 시험을 준비하는 고시생들에게 기운을 북돋아 줄 장학금이 지급됐다.

법률저널과 재단법인 대한변협 사랑샘재단은  지난해 제1회에 이어 제2회 수험생을 위한 성적 우수 및 저소득층 우수 장학생 선발 전국모의고사에 응시해 상위 성적을 거둔 수험생 47명에게 총 1,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 사진: 김현섭 기자

이번 장학금 수여식은 지난 4일 대한변협 중회의실에서 장학금 지급 대상 47명 중 인재상 이상 18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승진 (재)대한변협 사랑샘재단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법률저널 이상연 편집국장과 오윤덕 상임이사의 격려사, 장학금 지급 순으로 진행됐다.

▲ 김승진 재단법인 대한변협 사랑샘재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현섭 기자

먼저 김승진 (재)대한변협 사랑샘재단 이사장은 “다양한 사회 진출 방법 중 시험을 통하는 것이 예부터 지금까지 가장 공명정대한 방법으로 통한다”며 “여러분들은 그런 시험을 선택해 우수한 성적을 올린 사람들이다”라며 인사말을 시작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큰 꿈을 가지되 막연한 꿈 보다는 구체적이고 희망에 찬 꿈을 가져야 한다”며 “어렵지만 그 꿈을 지지대로 삼아 쓰러지지 않고, 꿈을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상연 법률저널 편집국장. / 김현섭 기자

이어 이상연 법률저널 편집국장은 “여러분이 국가의 동량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국가, 나아가 세계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며 당부를 전했다.

▲ 오윤덕 재단법인 대한변협 사랑샘재단 상임이사. / 김현섭 기자

이날 장학금 시상식에서 마지막으로 축사를 전한 사랑샘재단 오윤덕 상임이사는 “여러분들은 사회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만큼, 합격 후 이 사회와 국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며 ‘사회채무론’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혼자 잘 먹고 잘 살겠다는 것이 아니라 합격할 수 있는 에너지, 꿈을 사회에서 차용해서 합격에 이를 수 있었다면 반드시 갚아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5급 공채를 준비 중인 김희준씨는 “오윤덕 변호사님의 사회에 대한 채무의식을 가지라는 말에 감명 받았다”며 “2차 시험이 3달 남았는데 더 열심히 해서 합격 후 사회에 빚을 더 열심히 갚아 나가는 공직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윤덕 변호사는 현 (재)대한변협 사랑샘 재단에 5억원을 출연 기본재산으로 하고, 현 재단의 모태인 ‘사랑샘’을 설립, 지난 8년 동안 청년들을 위해 헌신, 봉사해 온 ‘고시생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이다.

▲ 사법시험 성적 우수이자 최고령 장학금 수여자 김재덕씨. / 김현섭 기자

이날 최고령이자 성적도 가장 우수한 장학생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58년생인 김재덕씨는 특허청에서 근무하다가 사직하고, 6~7년간 사법시험 공부에 전념하고 있다. “2차만 4번 떨어졌지만 사법시험이 없어질 때까지 계속 도전할 것”이라며 “이 자리에 온 것이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도 생긴다”고 말했다.

▲ 김승진 이사장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 김현섭 기자

5급 공채 최우수 성적을 올려 미래상을 수상한 이화령씨는 이번 1차 시험에 좋은 결과를 얻어 2차 시험을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해에 모의고사를 많이 봐서 올해는 응시할지 많은 고민을 했는데 결국 응시했다”며 “첫 번째 모의고사를 본 김에 2회 더 봤는데 예상하지 못했던 좋은 소식이 들려와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 장학금 수여식이 끝나고 단체 사진. / 김현섭 기자

이번 장학금 지급대상은 사법시험 최윤종, 5급공채 김희준 씨 등 4명이 저소득층 장학금을 수여받았으며, 사법시험 성적 우수장학생은 김재덕씨 등 8명, 5급 공채 성적 우수 장학생은 이화령씨 등 8명이 영예를 안았다.

또 장려상으로 사법시험 12명, 5급공채 18명에게도 소정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아울러 금번 제2회 저소득츨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은 총 9명을 예고했으나 상위 20%에 해당하는 대상자가 적어 4명에게 지급됐다.

이아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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