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정기시험을 추진중이던 TEPS관리위원회가 교육인적자원부의 '실시불가' 방침에 곤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사실상 실시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국가공인 시험으로 인정받으며 학생생활기록부 자격증란에 등재할 수 있으며, 공무원시험 가산제도나 대학의 학점인정, 대입 특별전형자료, 학점은행제도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점을 강조했던 TEPS관리위원회가 '국가공인시험'이기 때문에 교육부의 반대라는 예상밖의 '암초'를 만나게 된 것이다.
TEPS관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12월 시험이 가능하도록 교육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다"며 "그렇다고 국가공인시험 자격을 취소할 수도 없어 난감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12월 TEPS 시험이 사실상 어렵게 됨에 따라 모든 관심은 12월 토익 시험의 유효성에 가 있다. 그러나 법무부가 시험준비 문제로 시험접수기간 연기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험전문가들은 "어차피 12월까지 토익 시험을 붙잡고 간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며 "11월 이전 시험에서 합격할 태세로 공부하는 것이 현명한 길"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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