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예상합격선 ‘떨어진다’ 68.2%
상태바
행시 예상합격선 ‘떨어진다’ 68.2%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4.03.14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체감 난이도 ‘높았다’ 73.5%
‘자료해석 가장 어려워’ 52.1%

지난 8일 시행된 2014년도 행정고시(5급 공채)와 외교관후보자시험 제1차시험(PSAT)에 대해 응시자들이 느끼는 체감난이도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체감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예상합격선도 응시자의 절대 다수는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내다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법률저널이 시험 직후 응시자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1일 현재 응답자 1,519명 가운데 73.4%가 이번 시험의 체감난이도는 ‘높았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설문조사(8.2%)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로,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이번 시험을 다소 어렵게 느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체감난이도가 ‘낮았다’고 답한 응시생은 4.0%에 불과했으며 전년도 설문조사(61%) 결과보다 크게 떨어진 수치다. ‘비슷했다’고 답한 응시자도 30.8%에서 22.6%로 낮아졌다.

 
선발규모가 가장 큰 일반행정은 응답자(629명)의 72.5%가 ‘높았다’고 답했으며, 전체 평균에 비해서 약간 낮았다. 하지만 재경직에서는 응답자(319명)의 76.8%가 ‘높았다’고 답해 평균치보다 다소 높은 결과를 보였다.

체감난이도가 높아짐에 따라 응답자의 열의 일곱은 예상합격선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합격선을 묻는 설문에서 응답자의 68.2%가 합격선이 ‘떨어진다’고 답해 올해 합격선이 낮아질 것이라는데 응시자들은 대부분 동의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같은 설문에서 고작 2.2%에 그친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이었다.

반면 합격선이 ‘오른다’고 전망한 응시자들은 86.6%에서 9.3%로 ‘뚝’ 떨어졌고, ‘비슷하다’고 답한 비율은 14.4%에서 22.5%로 증가했다.

영역별 체감난이도를 물은 결과, 올해는 자료해석영역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상황판단영역이 가장 어려운 영역에 속했지만 올해는 예외였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가장 어려웠던 영역’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52.1%가 자료해석영역을 꼽았다. 실제 법률저널 예측시스템에 참여한 응시자들의 영역별 성적에서도 모든 직렬에서 자료해석영역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상황판단영역이 30.9%로 뒤를 이었으며 전년도 같은 설문조사(67.1%)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보다 성적이 비슷하거나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언어논리영역은 올해 무난히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같은 설문에서 21.9%가 가장 어렵다고 답한 반면 올해는 17%로 더욱 감소했다. 또한 ‘가장 쉬웠던 과목’을 묻는 설문에서도 언어논리영역이 지난해는 38.7%에 그쳤지만 올해는 62.1%로 ‘열의 여섯’에 달할 정도로 쉽게 출제된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올해 언어논리영역의 성적은 직렬에 따라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난도가 높아지면서 시험시간에 대해서도 ‘부족했다’고 답한 비율이 50.4%에서 65.8%로 증가했다. 반면 ‘적정했다’고 답한 응시자는 43%에서 31.5%로 줄었다. 시간이 ‘남았다’고 답한 비율도 6.6%에서 2.7%로 감소해 이번 시험의 체감난이도가 높았다는 것을 뒷받침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