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행시 PSAT ‘자료해석’ 성적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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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행시 PSAT ‘자료해석’ 성적 ‘뚝’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4.03.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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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논리 ‘상승’...상황판단 ‘비슷’

올해 5급 공채와 외교관후보자시험의 제1차 시험(PSAT)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보다 체감난이도가 높아졌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한결같은 반응이었다. 특히 자료해석영영의 난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전체적으로 체감난이도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언어논리영역에 대해 응시생들은 비교적 쉽고 무난했다고 평가했으며 매년 체감난이도가 가장 높았던 상황판단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쉽게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언어논리영역과 상황판단영역에서는 변별력이 크지 않겠지만 자료해석영역은 응시자간 점수 차가 클 것으로 전망돼 이번 시험의 당락을 가르는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법률저널 예측시스템에 참여한 응시자(1519명)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자료해석영역은 지난해에 비해 평균이 대폭 하락한 반면 언어논리영역과 상황판단영역은 직렬별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렬별로 보면 일반행정의 자료해석영역은 평균 72.64점으로 지난해(79.67점)에 비해 7점 가량 떨어져 점수 낙폭이 컸다. 반면 언어논리영역은 지난해(80.01점)와 비슷한 80.92점이었다. 상황판단영역은 70.99점에서 72.39점으로 오히려 상승했다.

점수가 가장 높은 재경직에서도 자료해석영역은 83.13점에서 77.26점으로 6점 가까이 떨어졌다. 하지만 상황판단영역은 76.33점으로 작년(75.13점)보다 약간 상승했으며 언어논리영역은 83.58점으로 같았다.

올해 선발인원이 줄어든 국제통상 역시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자료해석영역은 작년보다 8.35점이 떨어진 71.28점이었으며 언어논리영역은 80.48점으로 지난해(78.36점)보다 2점 이상 상승했다. 상황판단영역은 2.54점이 상승한 72.20점이었다.

법무행정에서는 자료해석영역이 65.98점으로 작년보다 6.42점이 떨어진 반면 언어논리영역은 77.90점에서 80.45점으로 높아졌다. 상황판단영역은 작년과 비슷한 70.71점이었다.

선발인원이 늘어난 교육행정 또한 자료해석영역이 81.67점에서 74.29점으로 7.38점이 떨어졌다. 하지만 언어논리영역에서는 81.07점에서 85.12점으로 직렬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상황판단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한 75점을 기록했다.

올해 두 번째로 시행된 외교관후보자시험 역시 자료해석영역이 73.49점에서 65.98점으로 낙폭이 컸다. 행시 주요 직렬과는 달리 상황판단영역에서도 점수가 71.23점에서 67.53점으로 낙폭이 컸다. 언어논리영역은 77.10점에서 78.19점으로 1점 정도 상승하는데 그쳐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다.

이는 올해 외교관후보자시험의 경우 응시요건 강화로 응시자가 크게 감소한데다 외무고시를 준비했던 수험생들이 국제통상직으로 전환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올해 PSAT에서 자료해석영역의 강세를 보인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연 기자 desk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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