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97명 등 지난해보다 대폭 증원…수험생 ‘환호’
지난해 처음으로 공무원을 채용했던 세종시가 올해 지난해보다 대폭 증원된 인원을 선발할 전망이다.
세종시는 2014년도 지방공무원임용시험에서 총 107명을 선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0명을 채용했던 것보다 27명이 증원된 셈이다.
이번 채용은 25개 직류에서 이뤄지며 각 직급별로는 7급 4명, 8급 4명, 9급 97명, 지도사 2명 등으로 지난해대비 9급의 선발인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세종시는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을 확대한다는 방침 아래 장애인 5명과 저소득층 4명을 구분모집 선발하며 올해 처음으로 시간선택제 6명을 채용한다는 것도 눈에 띈다.
오는 6월 21일에 치러지는 제2회 공개경쟁임용시험은 총 20개 직류에서 100명을 선발한다. 직렬별로 살펴보면 ▲간호8급 4명 ▲일반행정9급 36명(일반 24명, 장애 4명, 저소득 2명, 시간선택 6명) ▲세무9급 3명 ▲전산9급 5명 ▲공업9급 8명 ▲시설9급 19명 등이다.
제2회 공채시험 일정은 4월 7일부터 10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 뒤 6월 21일 필기시험이 시행된다. 그 결과는 7월 23일에 발표되며 이후 8월 26일부터 8월 29일까지 면접시험을 거친 최종합격자는 9월 12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세종시 지방공무원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2014년 1월 1일 이전부터 최종시험일까지 계속하여 본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세종특별자치시로 돼 있거나 주민등록상 3년 이상 세종시에 거주기록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한편 지난해 세종시는 20개 직류에서 71명을 선발하는 공채시험에 총 1,199명이 몰리면서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가장 많은 인원인 28명을 선발하는 일반행정직(일반)에는 총 781명이 출원해 28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공혜승 기자 desk@le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