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고흥군에 지역 출신 변호사들이 나서 무변촌의 마을변호사로 활동하게 된다.
고흥군은 고흥출신 변호사 14명이 16개 전 읍․면의 마을변호사로 위촉돼 법률 고충을 겪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법률 상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마을변호사제도는 안전행정부, 법무부, 대한변호사협회에서 농어촌지역의 법률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도입돼 운영 중인 제도다.
이 제도는 변호사들의 재능을 기부 받아 개업변호사가 없는 지역에서 법률상담 및 법적절차 안내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
마을변호사는 마을에 상주하지 않고, 전화․팩스․이메일 등을 통해 법률 상담을 하게 되며, 상담 후 법률구조단 등과 연계해 적절한 법률구조가 이뤄 질 수 있도록 돕게 된다.
법률 상담이 필요할 때는 읍면사무소에 비치된 상담카드작성 후 전화, 팩스, 이메일을 통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군관계자는 “마을변호사 운영을 통해 법률적인 접근성이 취약했던 주민이 부담 없이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제도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운영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