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치유상담]결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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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치유상담]결 혼
  • 법률저널
  • 승인 2003.10.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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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양은 고시 공부를 하다가 사랑에 빠졌다. 처음엔 B군을 장난처럼 만났기 때문에 결혼은  생각조차 안했다. 그런데 어느 날 몹시 몸이 아파서 옴짝할 수 없었는데 느닷없이 B군이 생각이 났다.

B군이면 늦은 밤이지만 자기를 위해 약을 사가지고 달려와 간호를 해줄 것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전화 목소리를 듣자마자 약을 사들고 달려왔다. 그리고 진심으로 걱정을 해주며 간호를 하는 것이 아닌가? 그 날까지는 아무런 감정이 없었다. 그러나 그의 자상한 모습과 자신에게 향한 그의 애틋한 마음은 그녀를 달콤한 상상에 빠지게 하곤 했다. 만약 B군이 프러포즈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A양은 평소 연애와 결혼을 분리하는 교제에 대해 우려했던 만큼 B군과의 결혼을 이미 생각하고 있었다.

지금은 결혼할 상황도 아니지 않는가? 피차 고시생인 처지에...그러나 자신이나 B군이나 결혼할 나이는 이미 지나 있었고 부모님께서 야단치실 것 같지 않았다. 

B군은 신중하고 무엇보다 A양을 인격적으로 존중하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A양을 더욱 감동시켰다. B군은 신앙심이 깊은 A양을 만난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이라며 하나님이 자기에게 허락하신 돕는 배필은 A양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한결같이 A양에게 확신을 주었다. A양은 혼란스러우면서도 마냥 즐거웠다.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만 해도 하루 속히 한 몸이 되고 싶었다. 

이들에게 문제는 재정적인 것이었는데 우선 두 사람이 생활비로 각자 쓰던 것을 합치면 적지 않은 비용이었다. 부모님들은 거주할 집을 걱정하셨는데 그 문제도 고시공부 하는 부부가 무슨 큰 살림살이와 큰 집이 필요하겠는가?

그들은 지난 달 고시생들의 부러움과 축복 속에 간단하지만 정겹게 결혼식을 올렸다.

바야흐로 이혼이 50%를 육박하고 있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결혼은 어려운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결혼하는 것은 마치 미련한 일인 것처럼...

하나님은 아담이 獨處하는 것을 좋게 여기지 않으시고 돕는 배필을 찾아 주셨는데 남성이나 여성이 이혼이 두려워 결혼을 주저하고 있다는 사실은 서글픈 일이다. 심지어 혼자 사는 것이 맘이 편하고 나쁘지 않다고 하니...

세대가 아무리 바뀌어도 분명한 진리는 사람이 獨處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사실이다. 결혼을 무조건 고시패스 후로 미루어둘 일만도 아니다. 결혼을 함으로써 새로운 책임감과 함께 가정을, 사회를, 국가를 위하여 살 새로운 의미를 추가하게 되고 또 다른 격려가 될 것이다.

고시생들이여! 하나님 이외에 확신할 대상은 세상에 없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확고한 의지를 보여 주어야 한다. 즉 하나님께서 당신을 내게 보내주셨다고 고백하는 아담과 같은 확신!

그리고 고백한 대로 확신 있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 결혼을 만들자!

‘음행의 연고로 (because of the temptation to immorality)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 남편은 그 아내에게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찌라’(고전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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