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이 높을수록 여성 비율 떨어져
중앙행정기관중 1∼4급 전체 공무원 7,649명중 여성공무원은 209명(2.7%)이며, 이중 78.5%(164명)가 일반직과 연구지도직에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특정 직종에 지나치게 편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본지가 입수한 중앙인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1∼4급 여성공무원 209명 가운데 직종별 여성공무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이며, 일반직에 재직하고 있는 여성공무원은 131명(62.7%)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연구지도직은 33명(15.8%)을 차지해 이 두 직종이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반면에 별정직 33명(15.8%), 특정직 9명(4.3%), 계약직 3명(1.4%)에 그쳐 여성공무원들이 보다 다양한 직종에 진출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지적됐다.
또 계급별 여성공무원 현황에서 전체 1급 공무원 255명중 4명(1.6%), 2급은 576명중 9명(1.6%), 3급은 1,149명중 27명(2.3%), 4급은 5,669명중 169명(3.0%)으로 계급이 높을수록 여성 비율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 여성공무원 현황을 보면 여성수가 많은 기관은 보건복지부(42명), 식품의약품안전청(20명), 대통령비서실(17명), 경찰청(15명), 여성부(15명) 등의 순이었고, 여성비율이 높은 기관은 여성부가 57.5%(15명)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식약청 20.2%(20명), 국가인권위원회 18.2%(4명), 청소년보호위원회 16.7%(2), 보건복지부 16.3%(42명) 등이었다.
또한 국민의 정부 조사 결과('01.11)와 비교하면, 1∼3급 여성공무원 비율이 1.2%에서 2.0%로 0.8%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석기자 seok153@lec.co.kr
◇계급별 여성공무원 현황◇ ※단위: 명, ( )안은 %
◇기관별 여성공무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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