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13일 초대 대법원장인 가인(街人) 김병로 선생 50주기를 맞아 추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대법원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추념식에는 황찬현 감사원장과 황교안 법무부 장관, 김진태 검찰총장, 박영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전직 대법원장, 김병로 선생 유족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차한성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은 추념식사에서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 법률가와 사법행정가, 정치인 등 가인 선생이 걸어온 길은 현대사의 명암을 아우르고 있다"며 "자유와 정의를 향한 가인 선생의 열정과 법의 정신을 체득해 이 나라에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보다 공고히 뿌리내리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