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공무원 연령 42.2세, 16.1년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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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공무원 연령 42.2세, 16.1년 재직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4.01.1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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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직, 10년, 20년, 30년차
승진, 결혼, 자녀, 주택, 노후준비 등 평균값 산출

 

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는 공직내 인적자원의 변동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5년주기로 실시한 ‘2013년 공무원총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공무원의 평균적인 공직생활상을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대상은 전체공무원(교사 제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일반직공무원 33만 3천 998명 중 65.7%를 차지하는 9급공채로 입직한 21만 9천 280명의 공무원을 평균공무원으로 규정했다.

분석방법은 재직기간대별로 입직, 10년, 20년, 30년으로 나눠 평균공무원에 대한 승진, 결혼, 자녀, 주택, 노후준비 등 조사항목별 평균값 또는 최빈값을 활용해 분석했다.

2013 공무원총조사 결과, 2013년 6월 1일 기준 현재 9급공채 출신의 일반직공무원(이하 평균공무원이라 함)의 평균연령은 만 42.2세, 공직에서의 재직연수는 16.1년으로 나타났다.

계급별 인원분포를 보면, 7급이 33.9%, 7만 4천 306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5급이상 인원은 8.7%, 1만 8천 972명로 나타났다.

9급공무원으로 임용된 이후의 전반적인 삶을 살펴보기 위해 재직기간대로 평균공무원을 분석해보면, 입직당시 평균공무원은 9급공채 시험에 합격해 평균 29세에 신규임용 됐고, 재직 10년차 평균공무원은 7급(8호봉) 37세, 20년차 평균공무원은 7급(18호봉) 45세, 30년차 평균공무원은 6급(27호봉) 54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직 직후 9급 평균 나이 29세
82% 대학교 졸업, 세전 156만원 보수
미혼이 86.9%로 부모와 함께 거주

 

9급공채로 갓 입직한 공무원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82%는 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지난 2012년 72: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9급공채시험에 합격해 평균 29세에 신규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임용 연령은 남성 30세, 여성 28세로, 남성이 2세 더 많은데, 이는 군복무기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9급으로 신규임용 되면, 직급보조비 등 복리후생비를 포함해 월평균 156만원(세전)의 보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직장까지 주로 버스․전철과 승용차로 출근하며, 통근시간은 30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혼인상태는 미혼이 86.9%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일에는 주로 TV시청․여행․문화예술관람 등을 하며 노후생활(퇴직)에 대비해 공무원연금 이외에 보험․적금 등을 가입하는 경우는 남성 32.1%, 여성 38.1%로 여성이 6%P 더 많이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직 10년차 74.9% 7급 승진, 평균 37세
월 274만원 보수, 맞벌이 가정
자녀 1~2명, 18~25평 아파트 거주

 

재직 10년차를 분석한 결과 7급으로 승진한 경우가 74.9%로 가장 많았으며, 6급으로 승진한 인원은 1.8%에 불과했다. 그리고 8급으로 승진한 인원은 22.4%로 나타났으며 평균연령은 37세로 조사됐다. 7급(8호봉) 기준으로 보수는 월평균 274만원(세전)으로 조사됐다. 통근은 주로 승용차와 버스․전철을 이용하며 평균 30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들은 혼인해 1~2명(평균 1.7명)의 자녀를 두고 맞벌이를 하며, 휴일에는 주로 TV시청․여행․휴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비율은 남성 62.9%, 여성은 73.2%로 여성공무원이 10.3%P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은 평균 60.1㎡~85㎡(18~25평)의 아파트에서 살고 있으며 노후준비로 공무원연금 이외에 보험․적금 등을 가입하는 경우가 남성 34.4%, 여성은 39.4%로 조사됐다.

 

재직 20년차 여전히 절반이상이 7급
월 356만원에 30~40평 아파트에 거주

 

재직 20년차를 분석한 결과, 6급으로 승진한 인원은 42.0%이나, 여전히 7급이 56.3%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급 승진인원은 1.2%에 불과했으며, 평균연령은 45세로 조사됐다. 이들은 7급(18호봉) 기준으로 월평균 356만원(세전)의 보수를 받으며 혼인해 평균 2명의 중․고등학생 자녀를 두고, 맞벌이를 하며, 휴일에는 주로 TV시청․여행․등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비율은 남성이 57.4%이며, 여성은 86.3%로 28.9%P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자녀들이 성장함에 따라 재직 10년차보다 넓은 평균 102.1㎡~135㎡(30~40평)의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생활(퇴직)에 대비해서는 공무원연금 이외에 보험․적금 등을 가입하는 경우는 남성 32.4%, 여성은 41.2%로 여성이 8.8%P 더 많이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직 30년차 54세, 6급 승진 63%
월보수 442만원, 외벌이 비율 높아
자녀 장성에 따라 아파트 평수 줄여 이사

 

재직 30년차를 분석한 결과, 6급 승진인원이 63.4%로 가장 많았으나, 4급이상으로 승진한 경우도 2.7%(재직기간 30년차 이후의 고위공무원 35명 포함)였으며, 5급 승진인원은 28.3%로 나타났다. 평균연령은 54세로, 이들은 6급(27호봉) 기준으로 월평균 442만원(세전)의 보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장성해 학비가 적게 들어감에 따라 맞벌이 보다 외벌이 비율이 더 높아졌으며, 재직 20년차와 대비하여 휴일에 등산하는 비율이 남성은 5.5%P(15.3%→20.8%), 여성은 5.8%P (7.9%→13.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자녀가 장성해 부양가족이 줄어듦에 따라 재직 20년차보다 적은 60.1㎡~85㎡(18~25평)의 아파트로 옮겨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준비는 공무원연금 이외에 보험․적금 등을 가입하는 경우는 남성 29.6%, 여성은 38.6%로 조사됐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공무원총조사 자료는 공무원 인사정책 수립 및 제도개선을 위한 소중한 기초자료가 된다.”며, “총조사 자료를 활용, 공직사회를 정확하게 진단하여 공무원 인사분야에 있어서도 정부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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