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직 선발규모 윤곽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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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직 선발규모 윤곽 드러나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4.01.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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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구 등 9곳 발표

오는 3월 22일 실시되는 사회복지직 선발규모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안전행정부가 국가직 선발규모를 밝힌데 이어 각 지자체는 1월 초부터 사회복지직의 계획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회복지직의 경우, 사회복지인력 증원이라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올해도 예년대비 다소 증가된 규모가 기대된다.

서울특별시는 지난 12월 일찌감치 올해 사회복지직 선발규모 363명을 확정해 공식화했다. 시는 지난해 300명을 선발했으나 올해는 63명을 더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서울시가 올해 사회복지직 선발 인원을 증원한 이유는 지난해 서울시 사회복지직 최종합격자가 227명에 불과해, 정원을 채우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 같은 상황을 검토해 올해 채용규모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에 이에 대구광역시가 올해 사회복지직 선발규모를 발표했다. 시는 지난 12월 2014년 일정을 가장 먼저 발표한데 이어, 새해가 되자마자 선발규모를 포함한 계획안까지 지자체 중 가장 먼저 발표하게 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사회복지직 선발규모는 총 129명이다. 구분별 모집 규모를 보면 일반 106명, 장애인 9명, 저소득 6명, 시간선택제 8명을 각각 선발한다. 시는 지난해 일반 50명, 장애 3명, 저소득 5명 등 총 58명을 선발했으나 올해는 222%증가한 129명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복지인력 증가추세에 따라 올해는 전년대비 선발규모가 증가할 것”이라고 귀띔한 바 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거주지제한을 주민등록상 주소지 및 합산 3년 이상 요건 등으로 정했다. 서울시는 사회복지직 시간선택제 구분 모집에서 20명을 선발한다고 했고, 대구시도 8명을 시간선택제로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도입되는 시간선택제 선발은 일반공무원의 통상적 근무시간보다 짧게 근무할 것을 예정하는 자를 선발하는 제도이다. 이에 따라 타 지역 선발에도 시간선택제 선발규모가 하나의 관건이다.

대구 222%․전남 51% 대폭 증가

서울특별시와 대구광역시에 이어 2일 경기도와 경상북도가 사회복지직 선발규모를 발표했다. 이어 3일 광주와 전남, 인천, 제주 등의 지자체가, 6일엔 대전시가 사회복지직 계획안을 공식화했다.

지난해 사회복지직 인력을 가장 많이 뽑았던 경북도는 올해 106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1명에서 12.4% 감소한 규모다. 구체적인 선발인원은 일반 90명, 장애 8명, 저소득 8명이다. 그리고 올해 경북 사회복지직 선발에서는 시간선택제 인력 채용이 없다.

반면 경기도는 지난해에 비해 4% 가량 증가한 312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일반 262명, 장애 14명, 저소득 10명을 선발하고, 시간선택제 인원도 26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광주광역시의 경우 전년대비 35%나 증가한 54명을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일반 47명, 장애 2명, 사회복지 1명, 시간선택제 4명 등 선발규모를 확정했다. 앞서 광주광역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사회복지직 선발 인원이 “50여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전라남도는 대구시에 이어 전년대비 대폭 늘어난 규모를 선발한다. 전남도는 지난해 83명을 선발했던 것 보다 51% 늘어난 126명을 올해 채용한다고 밝혔다. 일반 108명, 장애 6명, 저소득 4명, 시간선택 8명을 선발한다. 전남 역시 지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선발규모는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전한바 있다.

인천광역시는 올해 사회복지직에서 전체 72명 중 일반은 66명, 장애 4명, 저소득 2명 등으로 선발규모를 확정했으,며 시간선택제 선발은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시는 지난해 3회 공채에서 97명을 선발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다소 줄어든 규모를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21명으로 올해 선발 인원을 확정했다. 일반 16명, 장애 2명, 저소득 1명, 시간선택제 2명 등이다. 지난해 선발인원 18명에서 올해는 3명 늘어난 규모이다. 일반과 장애, 저소득 선발규모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시간선택제에 따른 채용으로 약간 늘어났다.

대전광역시는 예고한대로 전년대비 다소 줄어든 규모를 보였다. 지난 6일 대전시가 발표한 채용규모를 보면, 올해는 35명으로 지난해 50명에서 30%나 줄어든 규모다. 자세한 채용 규모를 보면, 일반 23명, 장애 6명, 저소득 4명, 시간선택제 2명 등이다.

전북․울산 증가, 강원․부산 예년수준 예상

아직 계획안을 발표하지 않은 8개 지역은 이달 중순 까지 발표를 완료할 예정이다.

울산과 전북 등 지역은 전년대비 선발규모 증가를 예상하고 있고, 부산과 강원 등 지역은 전년과 비슷한 규모를 전망하고 있는 분위기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선발규모는 아직 말할 수 없으나 전년보다 증가한 분위기다. 이번 주 내에 계획안을 발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올해 사회복지직 원서접수는 2월 초부터 각 지자체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회복지직은 현재 인력증원 추세에 있으나, 공무원 선발이라는 것이 무한대로 많이 뽑을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향후 선발규모 축소가 염려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에 수험생은 정부가 인력을 증원하는 이때에 빨리 합격에 도달해야 한다. 특히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있어야 응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있는 기존 수험생들에게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올해 사회복지직 시험은 지난해와 같이 선택과목이 도입된 형태로 치르게 된다. 그리고 국가직 시험과 같이 추가합격제가 실시돼, 추가 합격의 희망이 생겼다.

추가합격제는 필기시험 합격자의 면접포기 등으로 면접 응시자 수가 선발예정인원에 미달하는 경우, 필기시험 성적이 높은 사람부터 차례로 추가합격자를 정하고 별도로 면접을 보게 된다. 면접에서 우수와 보통, 미흡 등급 중 미흡을 받지 않은 등급에 대해서는 면접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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