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기상직 9급, 쏠리는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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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기상직 9급, 쏠리는 관심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3.12.05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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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 시작…합격자 80%이상 관련 전공자


기상청 기상직 9급 원서접수가 시작됐다. 기상직 원서접수는 12월 4일부터 10일까지며 필기는 내년 2월 15일 실시된다. 기상직은 올해 4월 13일 실시됐으나 내년에는 두 달 앞당겨진 2월에 실시된다는 것.

국가직과 지방직, 서울시 등 내년 일정이 내년 4월 이후부터 진행되므로 기상청 2월 실시는 내년 전체 공채시험 중 첫 발을 딛는 가장 이른 시험인 셈이다.

기상직 9급은 절대다수가 응시하는 시험은 아니지만 최근 경쟁률이 상승곡선을 타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올해 실시된 기상직 경쟁률은 총 40명 선발(장애 2명, 저소득 1명)에 총 2,673명이 응시해 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응시율은 반을 조금 넘는 51% 수준이었다. 합격선(일반)은 88점이었다. 2012년도 기상직 9급은 50명 선발(장애 5명, 저소득 1명)에 총 1,675명이 응시하여 33.5: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응시율은 약 60% 수준, 합격선(일반)은 74점이었다.

국가직과 지방직, 서울시 등 굵직한 시험이 우선시 되어 기상직에 대해 모르는 수험생이 많았으나 최근 공무원 시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기상직 9급 공채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것.

전공자들의 아성에 비전공자들의 응시도 높아지는 추세다. 최종합격한 자의 현황을 보면 전공자 및 비전공자가 각각 50%로 그 비율이 비슷하게 형성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없지만 비공식적으로 최종합격자의 50%정도는 전공자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대기학과 등 기상직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전공자들의 합격률은 50%정도로 나타나지만 지구학이나 지리학, 해양학 등 유사 관련학과 전공자들까지 포함하면 그 합격률은 80%~90%수준으로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자격증 5% 가산 점수에 영향?

기상직 9급 시험과목은 국어와 영어, 한국사, 기상학개론, 일기분석 및 예보법 등 필수 5개다.

직렬 특성상 기상학개론과 일기분석 및 예보법 등 2개 전공과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일반직 수험생보다 관련전공자의 응시가 많다. 기상예보기술사 및 기상기사, 기사감정기사 등 자격증 소지자는 각 과목 40%이상 득점자에 한해 과목별 득점에 과목별 만점의 5%~10%에 해당하는 점수를 가산하게 된다. 따라서 해당 전공자가 일반직 수험생보다 관련 자격증을 소지할 확률이 높고 이는 필기시험 득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현직 공무원들의 설명이다.

기상직 9급에서 전공자의 선전이 두드러지는 것은 사실이나 비전공자의 행보도 거침이 없다.

한 비전공자출신 현직 공무원은 “전공과목이 염려될 수 있지만 대신 필수과목 점수를 높게 맞으면 합격가능성이 있다”며 “전공하지 않았다고 하여 지원을 포기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약 두 달 보름 정도가 남은 기상직 9급 시험. 지원자는 기상청의 선발규모 및 근무환경 등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지원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상직 9급 시험 장소는 내년 2월 6일 공개되고 15일 시험 후 3월 11일 필기합격자가 발표된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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