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계ㆍ일반토목 각 1명 추가
여성 19.5%…2011년 이후 하락세

2013년도 5급 공채 기술직 최종합격자 81명의 명단이 지난 2일 공개됐다.

안전행정부는 당초 총82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일반토목(지역)과 건축(지역)에서 각각 2명과 1명이 미달되면서 최종합격자는 81명에 그쳤다. 일반기계직과 일반토목(전국)은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적용돼 선발예정인원보다 1명씩 더 합격했다.

총 76명이 합격한 전국모집은 전기직이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기계직과 일반토목이 12명과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뒤를 이었다. 그 외에 △화공 9명 △건축 7명 △일반환경 6명 △전산개발 6명 △통신기술 5명 △일반농업 4명 등이 최종합격했다.

지역선발은 일반농업(경기) 1명, 일반토목(서울, 충북, 전북 각 1명) 3명, 건축(대구) 1명으로 총 5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5급 공채 기술직 여성합격자는 총 14명으로 17.3%의 비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15명, 19.5%)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다.

5급 공채 기술직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10년 22.1%로 급성장 한 후 다음해(23.6%)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지난해 19.5%로 떨어졌고 올해도 하락세를 유지했다.

합격자들의 평균연령은 2012년의 27.7세에 비해 0.9세 낮은 26.8세로 확인됐다.

24세~27세 사이의 합격자의 선전이 평균연령 하락의 원동력이 됐다. 24세~27세 합격자는 45명(55.5%)으로 지난해의 35명(45.4%)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20세~23세 합격자도 1명 증가하면서 힘을 보탰다.

반면 33세 이상의 합격자는 지난해 11명(14.3%)에서 3명(3.7%)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 화공직의 2차시험 최고득점자는 김영재(남, 86.61점)씨로 확인됐다. 그 외 주요 직렬별 최고득점자는 전기 정성욱(남, 89.04점), 일반기계 남경석(남, 82.09점), 일반토목(전국) 김태훈(남, 81.52점), 건축(전국) 신동헌(남, 77.71점), 통신기술 유경태(남, 80.19점)씨다.

각 주요직렬의 수석합격을 남성들이 휩쓴 가운데 전산개발직에서 유민정(여, 86점)씨가 최고득점을 획득해 눈길을 끌었다. 유민정씨는 이번 시험의 최연소 합격자의 영예도 함께 차지했다.

한편 최종합격자들은 12월 3일부터 6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채용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인터넷 등록만 가능하며 등록기간 내에 등록하지 않는 경우 공무원으로 임용될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이나 학업 등의 사유로 임용유예를 원하는 경우 인터넷으로 임용유예를 신청한 후 12월 19일까지 등기우편으로 임용유예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안행부 관계자는 “신임관리자 과정 교육기간 중에는 육아휴직 및 출산휴가가 제한되므로 임용유예 허용사유 중 교육기간 중 출산이 예정된 경우에는 반드시 임용유예를 신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외에 학업을 새로 시작하는 경우나 공직수행과 병행할 수 있는 야간대, 방송통신대 등은 학업의 계속을 이유로 하는 임용유예 사유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자신의 사유가 허용되는 것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