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평균 3년 6개월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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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평균 3년 6개월 걸려
  • 공혜승 기자
  • 승인 2013.11.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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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년 간 10개월 감소…‘장수생’ 꾸준히 줄어

공인회계사시험에서 최종합격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3년 6개월이며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금융감독원은 공인회계사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참고가 될 수 있도록 최근 합격자들의 특성을 다양하고 세부적으로 분석‧공개했다.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공인회계사시험 최종합격자의 평균 준비기간이 2008년에는 4년 1개월에서 5년 뒤인 올해는 3년 3개월로 10개월이 감소했다.

올해 준비 기간별 합격자 비중을 보면 3년이 33.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2년은 23.2%, 5년 이상은 20.1%, 4년은 18.1%로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5년 이상 시험을 준비하는 이른바 '장수생'의 비중은 최근 6년 동안 36.3%에서 20.1%로 크게 줄었다.

성별로는 지난 5년간 여성 합격자의 비중이 2009년 20.7%에서 올해 27.5%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29.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주목을 끌었고 올해에는 2.3%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여성강세를 이어갔다.

 

올해 전체 평균 합격자 연령대는 만 26.2세로, 사법시험(2011년 기준 28.8세)과 행정고시(2011년 기준 26.7세)에 비해 낮은 연령대에서 합격자가 배출되는 성향을 보였다.

또한 응시자 유형별로 합격자를 분석한 결과 동차생은 매년 감소한 반면 유예생과 중복합격자는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전체 합격생 4,752명 중 유예생은 3,3786명(79.7%)으로 합격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동차생은 839명(17.7%), 중복합격자는 127명(2.6%) 순이다.

학년별로는 4학년의 비중이 45.8%로 가장 많았다.

전년도 부분합격자의 최종합격률은 지난 5년간 71.4%이며 이 중 4과목 합격한 인원의 최종합격률이 97.1%로 가장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대학 전공별로는 경상계열이 79.5%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2011년부터 비경상계열의 합격자 비중이 늘고 있는 추세다. 2009년 14.5%에 머물렀던 비경상계열 합격자 비중은 2011년 23% 이후 2년 연속 23%대를 유지했다.

합격자의 출신대한 소재지의 경우 지난 5년간 서울이 꾸준하게 85%대의 편중을 유지했으며 비수도권 및 해외 등의 대학출신 합격자는 10%를 밑돌았다.

이 외에도 합격자의 평균 토익성적은 788점으로 지난해까지 매년 올라 793점까지 기록했다가 올해 789점으로 소폭 하락했다. 900점 이상 고득점자의 비중은 2008년 7.0%에서 올해 10.9%로 증가했으나 10% 내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시험관계자는 "최근 여성·비경상계열 전공 합격자가 증가하는 등 사회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인재가 합격하고 있으며 비수도권 합격자의 경우도 평균 10%정도의 비중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며 "또한 공인회계사시험은 여타시험에 비해 평균 합격 연령이 낮아 시험합격 후 다양한 진로 모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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