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지난 6월 29일 시행된 제39회 기술 및 제9회 지방고등고시(기술직) 제1차시험에 대한 수험생들의 이의제기 내용을 정답확정회의를 통해 심사한 결과 6문제를 복수정답으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시험시행후 문제와 정답가안을 공개하면서 13과목 40문제에 대한 이의제기를 수험생들로부터 받았으며, 한국사·화학공학개론·소프트웨어공학·건축계획학·재배학원론·자료구조론 각 1문제씩 총 6과목 6문제가 '복수정답' 및 '정답없음'으로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이의제기된 50문제 중 2문제에 그친 것에 비하면 이의제기 문항수는 줄었지만 오히려 복수정답은 크게 늘어난 셈이다.
행정자치부는 정답확정회의에서 과목별로 합숙출제에 참여했던 시험위원 3-4명 외에도 심사의 공정성 유지를 위하여 외부전문가 3-4명이 함께 참여하는 등 총 110여명이 시험문제와 수험생들이 제기한 이의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최종정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정답확정회의에서는 이의내용의 타당성 및 일반 수험생과의 형평성 등을 기준으로 하여 심사위원 전원의 합의로 최종 정답을 결정하므로써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험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1차시험 합격자 발표는 오는 28일이며, 합격자 명단은 음성자동정보전화(060-700-1902)와 행자부 홈페이지와 정부중앙청사에 게시되며, 본지를 비롯한 수험정보신문 홈페이지에도 게시될 예정이다. 또한 인터넷 접수자에 대해서는 휴대전화를 통하여 개별적으로 합격여부 등을 알려준다.
/이주석기자 seok153@le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