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7급 어땠나…영어 체감난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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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7급 어땠나…영어 체감난이도↑
  • 법률저널
  • 승인 2013.06.26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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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7급 어땠나…영어 체감난이도↑

내년 시험 대비 어떻게?

국가직 7급 시험이 종료됐다. 지난 22일 서울을 비롯한 각 지역에서 국가직 7급 시험이 실시, 필기합격자 발표를 남겨두고 있다. 그에 앞서 내달 말 국가직 9급, 이후 지방직 9급 등 시험이 예정되어 있어 수험생은 숨돌릴 틈 없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금번 국가직 7급은 역시 영어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된 가운데, 게 중 영어가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수험가는 보고 있다.

한 검찰사무직 응시자는 “공부한지 얼마되지 않았다. 영어가 좀 어려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다른 응시자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에서 치렀는데 영어와 법과목이 어렵게 느껴졌다. 영어는 문법과 독해서 좀 힘들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5년째 수험생활을 하고 있다는 한 응시자는 “역시 영어가 어려웠다. 지문양이 많았고, 문제 자체가 난이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본지는 시험 시 마킹에 유의할 것을 전한 바 있다. 한 응시자는 영어에서 마킹을 잘못하여 매우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수험 전문가는 올해 영어점수가 전년대비 2~3점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공단기 김채환 강사는 “금번 영어에서는 문법 7문제가 출제됐는데 구성된 문장 난이도가 매우 탄탄했다. 암기식으로 공부한 수험생은 힘들다고 느꼈을 것이고, 문장구조를 제대로 이해하면서 공부한 수험생은 평균은 맞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7~8줄로 되어있는 문장에서 답을 골라야 하는 것에, 단순 암기식 공부로는 결코 수월하게 풀진 못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또 어휘가 어려웠다고 하는 수험생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평균 정도 수준이었다는 수험 전문가 생각이다. 김채환 강사는 “내년에도 문법 출제 수준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문장구조를 제대로 이해하는 심도있는 공부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평이…법과목․행정학 추이 주목

영어체감도가 높긴하나, 그 외 과목들은 예년 수준으로 평이했던 것으로 보인다. 행정법의 경우, 판례가 보편적인 수준이었고, 총론과 각론서 각가 14문제 6문제가 출제됐다.

아모르이그잼 김용철 강사는 “난이도를 상중하로 보자면 중 정도로 볼 수 있다. 금번 시험에서 법령이 전혀 출제되지 않았다는 게 특징이다”고 전했다. 이같은 행정법 출제 경향은 내년에도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게 그의 생각이다. 행정학의 경우, 변방의 문제가 출제됐다는 수험 전문가의 말이다.

문제 중요도를 A~D로 나눈다면 금번 시험은 C,D 수준의 문제가 출제됐다는 것이다. 보통 A,B 수준의 문제가 70~80% 출제된 데 올해는 조금 달랐다는 것으로 보인다. 아모르이그잼 김중규 강사는 “문제 난이도는 평이했다. 국가직 시험에 지방자치문제가 3문항 출제됐는데 분쟁조정, 지도감독 등 국가와 연관된 문제로 출제됐다는 게 특징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경찰간부 및 해양간부 등 시험에서 행정학 출제가 범위밖을 이탈하여 출제됐다는 말이 있었다. 이에 범위를 지키며 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출제자들이 범위를 지키면서 행정학 문제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헌법의 경우, 지난해 대비 체감난이도는 상승했다는 게 수험 전문가 생각이다. 아모르이그잼 채한태 강사는 "금번 시험은 최신판례와 헌법조문, 헌법관련부속법률이 다수 출제됐다. 특히 최신판례를 잘 준비한 수험생은 고득점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해 경우, 2012년 상반기에 있는 판례가 7월 시험에 출제되지 않았으나, 올해는 3월 상반기 까지의 판례문제가 출제됐다는 후문이다. 채한태 강사는 󰡒최신판례 비중이 높아지는것은 향후 국가직, 지방직 시험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인아기자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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