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법과 형사소송법이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3∼26일 치러진 사법시험 제2차시험에 대한 본지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221명(4일기준)중 39.3%가 '민법'이 가장 까다로웠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32.6%가 '형소법'을 꼽았다. 따라서 이번 시험에서 합격의 열쇠는 민법과 형소법에서 얼마나 체계적으로 답안을 구성했느냐에 달려 있다는 게 전문가의 시각이다.
반면 '가장 평이했던 과목'이란 질문에 상법(26.3%)과 민소법(25.6%)을 각각 들어 민법과 형소법을 제외한 대부분 과목에서는 평이했던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출제경향은 기본적인 이론 등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 없이 요약서나 문제집 위주로 공부한 수험생은 고득점이 어려운 반면 기본서 위주로 실력을 다져온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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