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위원회 원칙만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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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위원회 원칙만 강조
  • 법률저널
  • 승인 2003.07.0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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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점기준, 통계자료 공개 ETS 권고안대로


토익위원회가 원칙만 강조하고 있다. 5월 토익 성적 결과로 사법시험 수험생뿐만 아니라 토익 응시생들의 불만과 시정 요구를 접하면서도 미국 ETS의 그늘 안에서 현실적인 해결책을 적극 모색하는 데 인색하다.

이번 5월 시험에서 응시생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은 왜 퍼센티지와 점수간의 상관관계가 4월까지의 평균적인 통계치와 다른가하는 부분이다. 이 부분에 대해 토익위원회는 전체 응시집단의 '영어실력차이'에 따라 퍼센티지(Percentile Rank)는 항상 변동할 수 있고 응시자의 점수와는 무관하다는 일반적인 답변만을 내놓고 있다.

응시자들은 그 이면에 과연 어떤 그룹이 얼마나 참여했기에 갑자기 퍼센티지가 하락했는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길 원하고 있다. 영어실력차이를 말할 때 최근 사법시험 응시생들이 대거 토익 시험에 응시하는 데 과연 4월에 비해 5월에 그만큼 퍼센티지에 큰 변화를 줄만큼 많았는지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지금 당장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앞으로 그럴 수 있는 가능성이라도 열어둬야 한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바램이다.

채점기준은 미국 ETS의 고유한 노하우이기 때문에 공개하기 곤란하다는 입장도 재고되어야 한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주장이다. 응시자들이 미국 ETS의 현란한 통계 노하우까지 알려고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어떻게 채점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만이라도 공개해달라는 것이다.

여기에 LC/RC만으로 구별되는 점수 환산을 각 파트별로 세분화해 자신의 약점을 자세히 인식하고 집중력있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시험 통계를 제공해달라는 것이다. 미국 ETS가 정한 국제적 표준 데이터 이외에는 공개하지 말라는 ETS의 권고안을 따라 전체 평균조차도 비공개로 하고 있는 것은 최근 정보 공개를 중요시하는 사회 분위기와 맞지 않다는 것. 사법시험 수험생들처럼 정보공개 요구에 적극적인 응시생들에게는 쉽게 이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병철기자 bckim99@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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