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Toeic Talking-박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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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Toeic Talking-박지나
  • 법률저널
  • 승인 2003.07.0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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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이 신림동 고시촌에 고개를 내민 지 벌써 4개월이 지나간다. 애초 2개월~3개월을 목표로 토익 패스를 다짐하던 수험생들은 지난 5월 토익 시험 결과가 나온 뒤로 허탈감과 자괴감에 빠져있다.본지는 수험생들과 솔직하고 담백하게 토익 학습에 대해 논하면서 토익 공부의 어려움과 현실적인 수험방법에 대해 자유로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편집자註


[박지나 CLASS]


"RC 전념은 위험"


자리에 참석한 박지나 클래스의 학생들은 대체로 600점대 후반에 있거나 700점을 넘은 학생들이었다. 너무 점수가 높아 이야기할게 없을 것 같다는 기자의 핀잔에 학생들은 "100점 올리는 게 얼마나 힘든 줄 아세요?"라며 즉각 반격했다.


650에서 700점대 가는데 1~2개월

650점에서 700점대로 가는 데만 2개월 가까이 걸렸다고 한다. 고지가 저기 눈앞에 보이는 데 거길 넘기가 너무 힘들다는 것이다. 이들은 대체로 4~5시간씩, 심할 경우 10시간 가까이 토익에 매달렸던 학생들이다.

토익 700점이 쉽게 보였던 수험생들에게 이들의 경험은 토익 학습에 대한 태도를 바꾸게 한다. '전력투구.' 말 그대로 온 힘을 다 쏟다부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루 1~2시간으로는 턱없이 부족해

3월에 570점대에 있다가 4월 정기시험에서 710점을 받은 신진아씨는 하루 9~10시간동안 토익에 매달렸다. 법학 공부는 언제하느냐는 핀잔도 있었지만 급한 불을 끄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에 오직 토익에만 몰두했고 4월 시험에서 결국 토익을 패스했다.

신진아씨는 "주위에서 보면 토익 공부를 짜증스러워하면서 열중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본다"며 "지금은 시험제도를 탓하고 문제 유형에 대해 논할 때가 아니며 조금이라도 더 책을 보며 예습, 복습을 반복하면서 실력을 쌓고 빨리 토익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경험을 말하며 "LC가 공부 대비 성적 향상에 효과적"이라는 점을 들며 "하루 LC 5시간, RC 3~4시간은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익은 축구와 같다, 기초체력이 우선이다

박수준씨는 5월 시험에서 700점을 받아 패스했다. 4월 685점에서 딱 15점이 올랐다. 1학기 때 학교수업을 병행했기 때문에 절대공부량이 부족했던 박수준씨는 "하루 1~2시간 개인학습에 수업시간에 남들보다 더 많이 집중했고 요령과 기술을 중심으로 교재에 있는 모든 문제를 풀어봤다"고 말했다.

박수준씨는 토익에 대해 "토익은 축구와 같다"며 "축구도 기초체력을 먼저 키우고 전술을 익히듯이 하루 8시간 이상씩 기본기를 닦고 요령과 스킬을 익혀야만 점수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C를 포기하고 RC에 전념하는 것은 위험

박수준씨는 "RC를 좀 한다는 사람도 RC에서 370~80점을 맞는다"며 "LC의 경우 두달동안 집중해도 300점 정도밖에 나오지 않아 총점이 700점을 넘지 않는다"고 말했다.

즉, RC는 시간이 제한된 상황에서 400점을 넘기기가 힘들어 LC에서 300점 이상을 맞지 못하면 700점은 쉽게 해결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류승렬씨는 "목표를 700보다 높게 잡고 해야 패스 가능성이 높다"며 "시간 배분을 평소에도 연습해 실제 시험장에서 시간에 쫓겨 점수를 깎이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4월 시험에서 패스 점수를 넘긴 윤현옥씨는 "불필요한 영역까지 모두 다 공부할 필요는 없다"며 "선생님이 지적한 내용만 정확히 이해하고 반복적으로 공부하면 된다"고 강사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

학생들은 입을 모아 "고시 공부했던 습관때문에 앝게 공부하는 것에 고시생들이 강박감을 갖고 있다"며 "토익에 대한 마인드를 바꾸고 토익에서 필요한 어휘, 어구, 독해만 해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bckim99@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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