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1.9개월 소요...한국사 1.3개월
올해 행정고시(5급 공채) 1차시험에 합격한 수험생들의 PSAT 공부기간은 평균 2개월 가량 공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획득하기 위한 공부 기간은 평균 1개월 정도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저널이 올해 행시 1차 합격자 700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1차 합격자 가운데 PSAT 공부기간이 '1개월'이라고 답한 합격자는 응답자의 51.1%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같은 수치는 응시자를 대상으로 한 같은 설문의 결과(45.9%)에 비해 다소 높은 것이다.
다음으로 '2개월' 정도 공부했다고 답한 비율은 27.7%를 차지하면서 합격자 가운데 10명 가운데 8명은 1∼2개월 정도 공부하고 합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3개월' 12.1%, '5개월 이상' 6.6%, '4개월' 2.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식평가 과목에 비해 PSAT 공부기간이 매우 짧은 것은 기출문제 중심의 공부로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합격자의 수도 10배수 가량 선발하기 때문에 1차 공부에 대한 부담이 PSAT 도입 이전에 비해 훨씬 덜한 편이다.
실제 행시생들의 공부는 대략 시험 2개월 전까지는 2차시험 중심으로 하다가 시험 1∼2개월 앞두고서야 PSAT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준비기간도 매우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합격자들의 평균 준비기간은 1.3개월로 나타났다. 이중 '1개월 이내'가 응답자의 78.4%로 절대적이었다. 다음으로 '2개월' 14.7%, '3개월' 4.4%, '4개월' 2.0%, '5개월 이상' 0.4% 등으로 나타났다.
정미진 기자 desk@le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