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중증장애인 34명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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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중증장애인 34명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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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4.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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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행부, 행정6급 등 16일부터 접수

 

/ 안전행정부에 근무하는 이모 주무관(뇌병변 3급)은 2년 전 중증장애인 채용제도를 통해 공직에 들어왔다. 그는 다리가 불편하지만 뛰어난 업무능력과 쾌활한 성격을 발휘해 현재 공무원 채용업무와 전산시스템 관리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스무 살에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희귀병에 걸린 박모씨(지체장애 1급).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고 10년간의 치열한 재활훈련으로 장애를 극복했고 공직 입문의 꿈을 위해 노력한 끝에 지난해 고용노동부 행정 9급에 당당히 합격했다. /


안전행정부는 이처럼 중증장애를 가졌지만 꿈을 잃지 않고 공직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일할 기회를 주기 위해 ‘2013년도 중증장애인 채용계획’을 확정하고 12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공고했다.


선발 인원은 15개 중앙부처 34명이다. 직급별로는 ▲행정6급 1명(금융위원회)▲연구사 3명(안전행정부 등) ▲7급 4명(외교부 등) ▲8급 1명(경찰청) ▲9급 25명(미래창조과학부·환경부 등)이다.


장애유형별 2급 이상 또는 3급 이상 장애등급 해당자 혹은 3급 이상 상이등급 해당자 중 관련분야 근무경력, 자격증 등 해당 직위별 응시자격요건을 갖춘 중증장애인이면 응시할 수 있다.


행정 6급의 경우 공인회계사 자격증 소지자 또는 회계분야 6년 이상 근무를 요구하며 7급 행정은 공인회계사 또는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소재해야 하고 7급 전산은 관련 기사 자격증 소지 후 해당 분야 3년 이상의 연구·근무 경력자라야 한다.

8·9급 또한 선발직류에 따라 소정의 자격증 또는 일정기간의 관련 경력을 갖추어야 지원할 수 있다.


합격자들은 일반 공채 선발자와 동일한 보수 및 각종 복리후생을 적용받는다. 지난해 합격자는 26명으로 올해 채용규모는 작년 대비 30% 늘어난 셈이다.


응시원서는 4월 16일부터 4월 23일까지 사이버 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5.13∼5.14)과 면접시험(5.31)을 거쳐 7월 5일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 제도는 공채시험의 장애인 구분모집에서 경증장애인 위주로 합격되는 점을 보완, 중증장애인의 공직채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응시자격을 중증장애인에 한정해, 지난 2008년부터 진행하는 경력경쟁채용(구 특별채용) 시험으로서 중증장애인의 공직채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20~30명가량을 뽑아왔고 총 101명이 합격했다.


한편, 안전행정부의 장애인 교용률은 3.44%로, 이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제27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의무고용률 3%를 넘어서는 수치다. 정부 중앙부처의 고용률은 3.2%(2011년 말 기준)이다.


정미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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